[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오영우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이 독서를 통한 코로나 위기 극복을 강조했다.
오영우 차관은 25일 오후 2시 세종시청 야외광장에서 열린 '어린이 책 교환 행사'에 참석해 코로나19로 외부 활동을 편하게 할 수 없어 힘든 일상을 보내는 아이들을 격려했다.
세종시와 한국도서관협회가 공동주최한 이번 행사에는 어린이 도서 신간 1000권을 기증한 대한출판문화협회 윤철호 회장과 어린이 책 교환을 원하는 세종시민, 어린이 등 200여 명이 함께했다.

이날 세종시 공공도서관을 통해 사전 신청한 시민 외에 바쁜 일상으로 사전 신청을 하지 못하고 방문한 시민들도 모두 1인 2권까지 책을 교환했다. 교환된 도서는 오는 7월 개관하는 세종시 다정동 커뮤니티센터 내 도서관에 활용될 예정이다.
어린이 책 교환 행사는 책 속 문장을 공유하는 '마음 토닥한 문장 장독개'와 시민 추천도서를 나누는 '마음 토닥 서가'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마련했다.
오영우 차관은 "세종시는 전국적으로 가장 젊은 도시다. 여러 어린이들과 학부모를 비롯해 젊은 분들이 세종시에서 책과 독서를 통해 어린이 꿈을 키우고 이들이 잘 자라도록 따뜻하게 배려하면 좋겠다"며 "코로나19로 모두들 힘들어한다. 그럴 때 가정과 광장에서 사회적 거리를 두고, 독서로 마음의 양식을 쌓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스웨덴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추모 문학상을 수상한 백희나 작가의 '알사탕'과 출판문화산업진흥원의 2019년 세종도서 선정작 '떨어질 수 없어'를 추천한다. 이 책들이 생활 속 거리두기로 학교 친구들을 자유롭게 만나지 못하는 우리 어린이들에게 작은 위로가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89hk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