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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3차 추경안 국회 신속 제출…전국민 고용보험 단계적 확대

기사입력 : 2020년05월21일 14:30

최종수정 : 2020년05월21일 15:34

2020년도 제3차 고용정책심의회 개최
재정지원 일자리사업 효율화 방안 심의·의결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정부가 지난달 22일 발표한 '고용안정 특별대책'이 신속 추진될 수 있도록 3차 추경안을 조속히 국회 제출하기로 결의했다. 고용안정 특별대책에는 10조1000억원 투입, 재직자, 실업자, 청년 등 286만명을 지원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또한 정부는 고용안전망 사각지대를 보완하기 위해 고용보험 미가입 저소득 근로자 및 영세사업장 근로자의 가입을 촉진하고, 일하는 모든 국민이 고용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고용보험 가입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간다. 하루 전 국회를 통과한 국민취업지원제도 하위법령·전산망 마련 등 후속조치도 신속히 추진한다. 

고용노동부는 21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이재갑 고용부 장관(고용정책심의회 위원장) 주재로 '2020년도 제3차 고용정책심의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코로나19 대응 고용정책'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이재갑 장관 및 정부위원(관계부처) 7명, 노사대표 3명, 고용전문가 등 민간위원 10명 등 총 21명이 참석했다.

특히 배규식 한국노동연구원장은 코로나19 이후 고용정책과 관련해 "코로나19 위기를 계기로 실업과 소득 감소의 위험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할 수 있도록 고용안전망을 강화하고, 정규직과 비정규직,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일자리 격차를 축소해 포용적 고용체제를 구축하고, 재직자의 단축된 노동시간을 교육훈련의 기회로 활용해서 인적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언급했다.

[자료=고용노동부] 2020.05.21 jsh@newspim.com

또 이날 회의에서는 '재정지원 일자리사업 효율화 방안'도 심의·의결했다. 

고용부는 일자리사업의 효과를 높이고, 취약계층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매년 일자리사업 성과평가를 실시하고, 효율화방안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다. 올해는 2019년 일자리사업 평가와 내년 일자리사업 효율화 방안을 심의·의결했다. 내년 일자리사업 효율화 방안은 다음주 국무회의를 거쳐 발표할 예정이다. 

이재갑 장관은 "국민께서 코로나19에 따른 고용 둔화로 인해 겪고 있는 고통에 깊이 공감하고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고용안정 특별대책을 추진하는데 박차를 가하고, 모든 국민이 고용안전망 안에서 보호받을 수 있는 사회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고용정책은 누구에게나 충분한 직업훈련과 구직활동의 기회를 보장함으로써 공동체의 통합성을 높이는데 기여해야 한다"며 "노동의 형태가 다변화되는 현실에서 매우 도전적인 과제가 제시돼 사회적 대화를 기반으로 풀어나가겠다"고 밝혔다. 

j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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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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