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대체투자 비중 늘린 증권가...코로나 악재에 PF규제까지 '가시밭길'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지난해까지 국내외서 승승장구했지만
코로나19 확산 따른 '글로벌 셧다운' 유탄 맞아
최근 잇단 부동산PF 규제까지...신규 상품 발굴 난관

[서울=뉴스핌] 김민수 기자 = 지난주 국내 증권사들은 일제히 1분기 성적을 공개했다. 올해초 터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판데믹(세계적 대유행)에 돌입하며 글로벌 금융시장을 흔들면서, 국내 증권사들의 실적도 함께 고꾸라졌다.

특히 지난해까지 실적을 견인하던 대체투자 관련 부서의 위기감은 시간이 갈수록 오히려 확대되는 추세다. 코로나19 확산으로 해외투자가 사실상 봉쇄된 가운데 국내에서도 부동산 시장 경색 우려와 당국의 PF 규제까지 겹치면서 신규 먹거리 창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여의도 증권가 / 이형석 기자 leehs@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앞서 지난 18일 금융위원회는 '자산유동화 제도 종합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유동화 시장이 기업 등 자금조달 통로료 효율적으로 이용될 수 있도록 개선하는 이번 방안은 자산유동화 시장 전반에 대한 리스크 관리 강화와 기업 자금조달 활성화에 방점이 찍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문제는 여기에 포함된 내용 가운데 국내 증권사들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유동화증권의 자금조달과 운용 간 미스매치(만기불일치) 해소가 주요 정책 개선과제로 분류된 것이다.

통상 증권사들은 부동산 시행사 대출채권을 기초자산으로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를 발행해 신용보강을 제공해왔다. 하지만 코로나19 여파로 단기금융시장에 충격이 발생하면서 증권사가 유동성을 공여한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등의 차환위험이 부각되자, 금융위는 장단기 자금조달 및 운용 과정에서의 불일치를 해소하고 듀레이션을 일치시켜야 한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사실상 부동산PF 규제라는 반응이 지배적이다. 이미 부동산PF에 대한 다양한 규제가 마련된 상황에서 단기자금시장에서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하는 ABCP 발행까지 엄격히 통제할 경우 관련 수익 감소를 피하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한 대형증권사 관계자는 "부동산PF는 단순히 증권사만의 문제가 아닌 건설사 사업 시행과도 밀접한 연관을 맺고 있다"며 "부동산PF가 IB부문에서 차지하는 규모를 생각하면 실적 감소는 불보듯 뻔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코로나19 확산으로 글로벌 금융시장이 일제히 폭락했던 3월 이후 부동산PF 업황은 급격히 나빠지는 중이다. 신규 부동산PF 유동화증권 발행이 전무한 반면 만기가 돌아온 매입 약정 ABCP가 시장에서 유통되지 못해 증권사가 떠안는 사례가 잇따라 발생하기도 했다.

여기에 하반기부터 시행되는 부동산PF 채무보증 규제 또한 부담이 될 전망이다.

지난 11일 금융위가 발표한 '금융투자업규정 일부개정규정안 규정변경예고'에 따르면 오는 7월부터 증권사들은 자기자본 대비 채무보증비율을 맞춰야 한다.

구체적으로 올해 연말까지 120%, 내년 초부터 6월말까지 110%, 이후에는 100% 이하로 제한된다. 다만 채무보증 잔액 계산시 전체 부동산 대신 국내 주거용 부동산(100%), 국내 상업용 또는 해외 주거용·상업용 부동산(50%), 국내외 사회기반시설(0%) 등 부동산 종류별로 반영 비율을 조정함으로써 적용하도록 했다.

이에 대해 장효선 삼성증권 연구원은 "작년 12월 발표된 내용보다는 일부 완화되며 인위적인 PF 익스포져 감축 등 큰 폭의 수익성 훼손 우려는 일단 해소됐다"면서도 "향후 시장 성장이 제한된 상황에서 추가적인 먹거리 확보 여부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증권사 수수료수익별 비중(단위:%)[자료=NICE신용평가]

다만 이런 일련의 변화들이 중장기적으로는 잠재된 신용위험을 해소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긍정적인 반응도 나온다.

최근 국내 대형증권사 2020년 정기평가 결과를 공개한 나이스신용평가 보고서가 대표적이다. 나이스신평은 증권사들이 최근 수년간 확충된 자기자본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위험인수 전략을 통해 수익성 개선에 성공했으나, 코로나19로 영업환경이 크게 악화된 만큼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김기필 나이스신평 금융평가1실장은 "증권사가 적극적으로 위험인수를 확대했던 파생결합증권, 우발채무, 해외 대체투자 익스포져는 코로나19 영향이 지속될수록 대형 증권사들의 신용위험을 상승시킬 가능성이 높다"며 "적극적인 위험관리를 통한 금융시장 추가 변동성 대응능력 확보가 하반기 주요 모니터링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mkim04@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스페이스X, 데뷔 첫날 19% 급등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가 12일(현지시간) 나스닥 데뷔에서 급등하며 기업가치 2조 달러를 돌파했다. 사상 최대 기업공개(IPO) 후 로켓과 인터넷 서비스, 인공지능(AI)을 아우르는 머스크의 거대 제국에 올라타려는 투자자들이 몰려든 결과다. 스페이스X 주가는 이날 공모가 135달러 대비 19.34% 급등한 161.1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로써 스페이스X는 미국 시가총액 6위 기업에 올랐다. 거래 개시는 많은 시장 참가자들의 예상보다 순조로웠다. 이날 오전 늦게 거래가 시작된 주가는 세션 대부분 동안 전날 공모가 대비 15~30% 상승 범위에서 움직였으며 변동성은 크지 않았다. 거래량은 5억 주, 금액 기준으로는 약 800억 달러를 넘어섰다. 최근 기술주 급락으로 AI 관련주의 천문학적 상승에 대한 우려가 커진 가운데 거래소가 이번 상장을 감당할 수 있을지에 대한 불안 속에 치러진 데뷔였다. AJ벨의 댄 코츠워스 마켓 책임자는 "스페이스X는 증시 데뷔 조달액 기록을 깬 것뿐 아니라 다른 거물들을 한참 따돌렸다"며 "시작 밸류에이션이 이미 2조 달러에 육박하는 상황에서 손가락 클릭 한 번에 그만큼의 가치를 더한 것은 인상적"이라고 평가했다. 개인 투자자들은 전체 물량의 약 20%를 배정받았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통상적인 IPO보다 훨씬 큰 비중으로 단 1주를 배정받고 축하하는 이들도 있었다. 그윈 숏웰 사장과 브렛 존슨 최고재무책임자(CFO) 등 스페이스X 경영진은 이날 개장벨을 울린 후 뉴욕 타임스스퀘어의 나스닥 마켓사이트에서 자축했다. 머스크는 텍사스에서 직원들을 위한 별도 행사를 열었다. 이날 상장은 머스크를 사상 첫 조만장자(트릴리어네어)로 만들었다. 2025년 매출 187억 달러 기준으로 스페이스X의 시가총액은 매출 대비 약 110배로 다른 초대형주들을 한참 웃돈다.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이미 긍정적 투자의견을 냈지만 모닝스타 애널리스트들은 이달 적정 가치를 약 7800억 달러로 평가했고 CFRA는 이날 매도 의견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12일(현지시간) 나스닥에 상장한 스페이스X 이미지가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에 나오고 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6.13 mj72284@newspim.com   mj72284@newspim.com 2026-06-13 05:37
사진
"한국 32강 진출 확률은 93%"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경쟁국을 꺾은 값진 결실은 예상보다 달콤했다. 홍명보호가 12일(한국시간)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체코를 2-1로 역전승을 거둬 32강 토너먼트 진출의 9부 능선을 넘었다. 체코전 승리는 단순한 승점 3점 이상의 가치를 지닌다. 유력 외신들은 한국의 조별리그 통과 가능성을 매우 높게 점쳤다. 미국 매체 디애슬레틱은 경기 직후 자체 시뮬레이션 결과를 공개하며 "1승을 거둔 한국의 32강 진출 확률은 93%에 달한다"고 분석했다. 대회 전 매체가 예측했던 진출 확률 70.35%에서 무려 20%포인트 이상 급상승했다. [과달라하라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손흥민(가운데) 등 한국 대표팀 선수들이 북중미 월드컵 A조 조별리그 체코와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한 후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6.6.13 psoq1337@newspim.com 이번 대회부터 참가국이 48개국으로 늘어나면서 각 조 1, 2위는 물론, 조 3위 중 성적이 좋은 8개 팀까지 32강에 합류한다. 영국 'BBC'는 "통계상 승점 3점에 골득실이 0 이상이면 32강 진출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대회는 승점이 같을 때 상대 전적을 가장 먼저 따진다. 한국은 가장 까다로운 조 2위 경쟁자인 체코를 직접 무너뜨리면서 향후 순위 싸움에서 절대적인 우위를 선점했다. 남은 조별리그 일정도 한결 여유로워졌다. 디 애슬레틱은 한국이 오는 19일 멕시코와의 2차전에서 패하더라도 32강 진출 확률은 86%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마지막 상대인 남아공전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심지어 최악의 시나리오인 '남은 2경기 전패'를 당하더라도 한국이 토너먼트에 오를 확률은 55%로 예상했다. psoq1337@newspim.com 2026-06-13 08: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