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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총리 "노사정, 일자리 문제 해결 위해 빠른시일내 합의안 마련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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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총리, 노사정 대표자 회의 주재

[세종=뉴스핌] 이동훈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노동계와 경제계에서 조금씩 양보해 심각한 일자리문제를 해결하자고 호소했다. 

20일 국무총리실에 따르면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오후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노사정 대표자회의'에 참석해 "최대한 빠른 시간 내 뜻을 모은다는 목표 아래 비상한 각오를 갖고 논의에 임해 달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세균 총리는 우선 지난 1998년 외환위기 당시 노사정위원회 간사위원으로 참여했던 경험을 말하며 이번에 총리로써 참석하게 된 것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고 운을 뗐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국무총리 공관에서 열린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노사정 대표자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05.20 dlsgur9757@newspim.com

정 총리는 지금의 경제상황과 특히 일자리 문제가 상당히 심각한 상황이라고 지적하며 이의 해결을 위해 노사정이 힘을 모아줄 것을 요청했다. 그는 "4월 취업자 수가 작년 같은 달에 비해 약 48만명이 줄어 외환위기 당시인 1999년 이후 최대 감소폭을 기록했고 내수 서비스업에 이어 수출 제조업까지 어려움이 확대되고 있다"며 "우리 노동시장에 닥칠 여파가 어느 정도일지 누구도 예측하기 어려운 힘든 상황"이라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한 정부의 노력을 소개하면서 정부의 노력만으로는 힘에 부친다고 지적했다. 이어 경제계와 노동계의 도움을 요청했다. 그는 "국민의 일자리와 일터를 지키기 위해서는 노사정 모두가 한 몸이라는 생각으로 힘을 모으는 것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국민의 삶이 대단히 어려운 만큼 국민들께 희망과 용기를 드려야 하는 때"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 총리는 노사정 위원들에게 세가지를 당부했다. 그는 "지난 1998년과 2009년 위기 때 한 달 정도 집중 논의해 합의를 도출한 경험이 있었던 것처럼 최대한 빠른 시간 내 뜻을 모아달라"고 말했다.

다음으로 서로 조금씩 양보해 의견을 도출하자고 요청했다. 그는 "노사정은 입장이 다를 수밖에 없는 만큼 각자의 입장만 고집한다면 작은 결실도 거둘 수 없을 것"이라며 "다름을 인정하고 절제와 인내의 미덕을 발휘해달라"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정 총리는 노사정 대화가 앞으로도 지속되기를 촉구했다. 그는 "앞으로 모든 노사정이 참여하는 사회적 대화가 지속적으로 이어질 수 있기를 희망다"며 "상생과 신뢰의 노사 문화를 다지고, 업종과 지역의 노사대화로 확산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끝으로 정 총리는 "오늘 이렇게 노·사·정이 만난 것도 참 의미 있는 일입니다만 다음 번에 만날 때는 '셋보다 더 큰 하나'의 결실을 가지고 만나기를 바란다"며 말을 맺었다.

 

dong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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