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정책

속보

더보기

"대기오염 주범, 경유화물차는 가라"...친환경 수소화물차 도입 본격화

기사입력 : 2020년05월20일 15:00

최종수정 : 2020년06월16일 16:17

환경부·산업부·국토부, 물류기업·현대차와 시범사업 내년 추진

[세종=뉴스핌] 이동훈 기자 = 대기오염의 주된 원인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경유 화물차를 퇴출하고 친환경 수소 화물차를 본격 도입한다.

정부는 올래 5대의 수소 화물차를 시범도입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도입을 확산할 방침이다.

20일 환경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환경부와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는 충북 옥천군 씨제이(CJ)물류터미널에서 현대자동차, 씨제이(CJ)대한통운, 현대글로비스, 쿠팡과 '수소 화물차 보급 시범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에 따라 정부와 업계는 오는 2021년부터 2022년까지 2년간 수소 화물차 도입 시범사업을 할 예정이다. 우선 올해 연말까지 시범사업 준비를 마친 후 내년부터 10톤급 수소 화물차 5대를 경기 군포 - 충북 옥천 구간과 수도권 지역에서 운영한다.

환경부는 2021년 출시되는 대형(10톤급) 수소 화물차 5대를 물류사가 구매할 수 있도록 보조금을 지원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수소 화물차 성능개선을 위한 개발 및 실증을 지원한다. 국토교통부는 수소 화물차의 운영 부담 경감을 위한 연료보조금 지원 방안을 강구한다.

이밖에 현대자동차는 수소 화물차를 출시하고 각 물류사는 수소 화물차를 구매해 사용한다.

[세종=뉴스핌] 이동훈 기자 = [자료=환경부] 2020.05.20 donglee@newspim.com

정부는 시범사업 기간 동안 차량 성능개선 등을 거쳐 오는 2023년부터 본격적으로 수소 화물차를 양산해 보급할 계획이다.

수소 화물차 도입 시범사업은 내년에 출시될 수소 화물차로 대형 화물차의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마련됐다. 그간 대형 화물차는 전체 자동차 대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 수준이지만 도로분야 대기오염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지목받고 있다.

대형 화물차 1대가 배출하는 초미세먼지(PM 2.5) 량은 85.98킬로그램(kg)으로 자동차 평균(2.12kg)의 40배를 초과한다. 또 대형 화물차 전체가 배출하는 초미세먼지량은 1만1223톤으로 자동차 전체(4만6374톤)의 24.2%를 차지한다. 하지만 이럼에도 대형 화물차는 마땅한 대체 차종이 없어 초미세먼지 저감에 어려움을 겪었다.

[세종=뉴스핌] 이동훈 기자 = [자료=환경부] 2020.05.20 donglee@newspim.com

환경부는 이번 시범사업을 계기로 화물차 무공해화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무공해화 중장기 목표, 세부과제 및 정부지원 방안 등을 담은 '화물차 무공해화 실행계획(로드맵)'을 올 하반기까지 업계 및 전문가 등과 함께 마련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주로 지역 내부를 이동하며 1회 운행거리가 짧은 소형 화물차는 전기 화물차로 보급한다는 방침이다. 광범위한 지역을 이동하며 1회 운행거리가 긴 중대형 화물차는 수소 화물차로 보급할 계획이다.

현대기아자동차는 지난해부터 성능과 가격에서 경쟁력을 갖춘 국산 전기 화물차 포터Ⅱ와 봉고Ⅲ를 출시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1분기 3대였던 전기 소형화물차는 올해 1분기엔 2890대로 늘었다.

홍정기 환경부 차관은 "대기오염물질을 다량으로 배출하는 경유 화물차를 수소 또는 전기 화물차로 전환할 수 있도록 정부에서 적극적으로 정책을 추진하겠다"며 "관련 업계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