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공기업

속보

더보기

한전, 연평도에 발전소 오염물질 저감설비 구축

기사입력 : 2020년05월20일 09:24

최종수정 : 2020년05월20일 09:25

촉매필터 설치로 미세먼지·질소산화물 저감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한국전력이 섬 지역 발전기 오염물질 배출을 최소화할 수 있는 미세먼지와 질소산화물 배출 저감 설비를 연평도에 설치한다

한전 전력연구원은 20일 연평도에서 '1㎿급 미세먼지·질소산화물 동시처리 촉매필터 설비'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준공식에는 김동섭 한전 사업총괄부사장, 김숙철 한전 전력연구원장, 이용준 현대머티리얼 상무, 한현식 희성촉매 부사장 등 산업계와 학계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했다.

나주 본사 한국전력공사 [사진=한국전력 ]

한전이 개발한 촉매필터 시스템은 현대머티리얼, 희성촉매와 공동연구 결과물로 섬 지역에 설치된 디젤 발전소에서 배출하는 미세먼지와 질소산화물을 동시에 제거할 수 있다.

한전은 기존에 기술개발에 착수한 촉매필터 시스템을 활용해 섬 지역 발전기에도 적용가능한 설비를 개발했고 최초로 연평도 내연발전소 5호기에 설치를 완료해 실증에 착수했다.

지난해 5월 발전부문의 대기오염물질 배출에 대한 환경규제가 강화돼 섬 지역에 설치된 발전용량 1.5㎿ 이상인 디젤 발전기관이 새롭게 규제대상으로 지정됨에 따라 설비용량 1.5㎿ 이상 발전시설 18기에 대해 오염물질 저감장치를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이번 기술개발을 통해 탈질촉매와 먼지필터를 통합해 디젤 발전소에서 배출하는 미세먼지와 질소산화물을 동시에 90% 이상 제거해 배출허용기준의 최대 3분의 2 이하로 줄인다는 목표다.

또한, 탈질촉매와 먼지필터를 하나로 합친 촉매필터 시스템을 개발해 설비 크기를 30% 이상 줄여 공사비와 운영비가 줄어들 전망이다.

한전은 연평도 발전소에서 12월까지 '1㎿급 미세먼지·질소산화물 동시처리 촉매필터 설비'의 실증을 완료해 축적된 운전결과를 바탕으로 국내 섬 지역 발전소에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촉매필터 시스템은 디젤엔진을 사용하는 선박과 건물 등에도 설치가 가능해 신규시장 발굴과 사업화도 추진할 예정이다.

김동섭 한전 사업총괄부사장은 "이번 실증설비는 100% 국내 기술로 개발된 디젤엔진 오염물질 저감장치"라며 "앞으로 미세먼지, 오염물질 저감을 위한 촉매필터 시스템과 같은 친환경 기술개발에 계속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fedor01@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