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어려운 소상공인들과 고통 분담 캠페인 확산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과 고통을 분담하는 착한 임대인을 격려하는 등 '착한 임대료 캠페인' 확산에 나섰다.
세종시는 15일 아름동 청솔빌딩에서 임대료 인하 캠페인에 동참한 임대인을 격려하고, 임대료 인하를 받은 임차인이 경영하는 점포에 '착한 상생가게' 표식을 부착하는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세종시는 15일 착한 임대료 캠페인에 동참한 임대인을 격려하고, '착한 상생가게' 표식을 부착하는 행사를 개최했다.[사진=세종시] 2020.05.15 goongeen@newspim.com |
이번 행사는 임대료 인하 캠페인에 동참한 착한 임대인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임대인과 임차인의 애로사항을 청취함과 동시에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에 따르면 관내 착한 임대인은 22명으로 47곳의 점포가 임대료 인하 혜택을 받고 있으며, 이날 행사에는 이 가운데 8명의 임대인이 함께 했다.
또 임대료 인하를 받은 임차인이 경영하는 점포에 '착한 상생가게' 표식을 부착해 이미지 개선과 상점 홍보, 임대료 인하 운동을 통한 공동체 문화 확산을 도모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한 착한 임대인은 "어려운 시기에 임차인들의 고통을 함께 나누고자 시작한 일인데 이런 자리를 마련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코로나19 이후에도 계속 임대료 인하 분위기가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세종시는 시청 홈페이지에 '착한 임대인을 찾습니다' 코너를 만들어 착한 임대인 현황과 세제 혜택 등을 안내하고, 임대인에 대해서는 합강캠핑장 이용권 제공 등 혜택을 제공키로 했다.
이춘희 시장은 "어려울 때마다 작은 힘이라도 보태 어려움을 함께 극복해 온 우리 사회의 진면목이 나타난다"며 "따뜻한 공동체 문화가 사회 전반으로 확산되도록 '착한 상생가게' 스티커 부착을 통해 착한 임대료 인하 운동을 더욱 확산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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