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단‧임원 58명, 자발적 기부 통해 국난 극복 동참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금호석유화학그룹은 계열사 임원 전원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정부가 지급하는 긴급재난지원금을 자발적으로 기부한다고 14일 밝혔다.
그룹 내 모든 사장단 및 임원 58명은 긴급재난재원금 기부로 조성된 고용보험 기금이 '긴급재난 기부금 모집 및 사용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코로나19로 고용 위기에 처한 취약계층을 돕는 데 사용된다는 취지를 전해 듣고, 자율적으로 기부를 결정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 [사진=금호석유화학] 2020.04.22 yunyun@newspim.com |
앞서 정부는 소득수준과 무관하게 전 국민을 대상으로 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하면서 사회 지도층 및 고소득자를 대상으로 기부를 통한 '노블레스 오블리주(Noblesse Oblige∙높은 사회적 신분에 상응하는 도덕적 의무)'를 실천하기를 권고한 바 있다.
박찬구 회장은 "회사 방침이 아니라 임원들이 자발적으로 기부를 결정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며 "사회적 책임에 대한 공감이 모여 연대가 성립되면 어떤 위기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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