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 인천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에 긴급경영자금을 추가 지원하고 수출 중단으로 발생한 손실비용 일부를 지원한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11일 지역 내 중소기업인 100명과 '비상경제 대책' 화상회의를 갖고 피해 중소기업에 대한 추가 지원과 포스트 코로나19의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제시했다.
박남춘 인천시장이 100명의 중소기업인과 코로나19 비상경제대책회의를 하고 있다.[사진=인천시] 2020.05.11 hjk01@newspim.com |
인천시는 이날 회의에서 코로나19 피해 중소기업에 대해 긴급경영안정자금 1500억원과 수출보증·보험료 650억원을 추가로 지원한다고 밝혔다.
앞서 시는 코로나19 피해 발생이후 현재까지 중소기업에 경영안정자금 1500억원과 수출보증·보험료 200억원을 각각 지원했다.
시는 이번에 글로벌 코로나19 사태로 수출계약 해지, 물류통상 차질 등으로 인한 손실비용 보전을 위해 5억원을 신규 지원하기로 했다.
시는 포스트 코로나19 대비해 비대면(언택트) 사업을 확대하고 관련 유망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시는 올해 취소된 해외 수출상담회 등의 지원 사업을 온라인 전시회 또는 화상 상담회로 대체하고 기업광고(온라인) 사업의 확대를 위해 3억원을 신규 지원한다.
시는 또 비대면(언택트) 해외 마케팅 사업을 대면 사업의 20%까지 확대하고 코로나19 유망상품과 전략산업(뷰티 및 첨단자동차)에 대한 지원도 강화한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이번 화상회의를 통해 중소기업인들과 소통하면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하고 코로나19 이후 새로운 경제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는 계기가 돼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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