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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양우 장관 "K방역은 신한류…국격 높일 절호의 계기"

기사입력 : 2020년05월07일 17:36

최종수정 : 2020년05월07일 17:37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7일 주요 권역(15개국 19명) 재외 문화원장과 가진 온라인 화상 회의에서 한국의 코로나 대응책이 새로운 한류가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번 화상 회의는 일본(도쿄, 오사카)과 미국(워싱턴, 뉴욕, 로스앤젤레스), 프랑스, 중국(베이징, 홍콩), 독일, 러시아, 영국, 인도네시아, 이탈리아, 베트남, 폴란드, 호주, 헝가리, 태국, 캐나다 문화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재외 한국 문화원의 코로나19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한류 확산과 방한관광 회복 방안 등을 논의했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7일 서울 용산구 문체부 스마트워크센터 회의실에서 재외문화원장과 온라인 화상 회의를 갖고 재외 한국 문화원의 코로나19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한류 확산과 방한관광 회복 방안 등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문체부] 2020.05.07 89hklee@newspim.com

박양우 장관은 회의 시작과 함께 "우리나라가 코로나19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면서 전 세계가 대한민국을 재발견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한국 케이(K)방역, 더 나아가 정책한류, 의료한류 등 새로운 한류와 대중문화 한류를 연계해 우리나라 국격을 한 단계 높일 절호의 계기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19 위기 속에 재외 문화원들도 활동에 많은 어려움을 겪겠지만 앞으로는 세계인들의 높아진 기대와 관심에 부응해 성숙한 한류의 모습으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회의에 참석한 문화원장들은 코로나 여파로 현장행사 개최가 어려워 '온라인 한국문화원'을 통해 한국 문화를 전파하고 있다. 영상콘텐츠(공연, 영화 등)를 제공하거나 온라인 강좌 및 전시를 운영하고 비대면 참여형 행사를 개최하면서 지속적인 한류 확산에 힘쓰고 있다.

현지 동향에 대해서는 "한국의 방역 성과가 각국에 소개되면서 현지 언론으로부터 취재원 섭외 요청을 많이 받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주재국에서 넷플릭스 등 동영상 서비스를 통한 한류 드라마 시청이 더욱 많아졌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온라인에서 경쟁력 있는 한국 게임, 웹툰, 드라마의 성장이 예상된다" 등 의견이 이어졌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7일 서울 용산구 문체부 스마트워크센터 회의실에서 재외문화원장과 온라인 화상 회의를 갖고 재외 한국 문화원의 코로나19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한류 확산과 방한관광 회복 방안 등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문체부] 2020.05.07 89hklee@newspim.com

문화원장들은 코로나 이후 한류 확산을 위한 제안도 내놨다. 온라인 시대에 맞게 문화원에서 직접 동영상을 제작하도록 지원하고 SNS 홍보 강화, '안전한 나라'라는 이미지를 활용한 방한관광 홍보 방안을 제시했다. 입증된 방역 역량을 의료관광, 고급관광으로 연계해 홍보하고 한류 콘텐츠가 집콕 생활에 안성맞춤이라는 점을 강조하는 '한국문화 곁에 두기(K-culture closeness)' 캠페인 전개 등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박 장관은 회의를 마치며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우리의 노력과 성과를 세계와 공유하고, 각국 국민의 멀어진 사회적 거리를 한국문화와 한류 콘텐츠를 통해 좁히는 데 문화원장들이 앞장서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특히 지금 경험하는 비대면 생활방식은 한류의 위기이자 기회"라며 "온라인 공간이 지금까지 홍보의 수단이었다면 이제는 그 자체를 새로운 시장으로 인식하고 접근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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