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교육

속보

더보기

[종합2보] 80일 만에 고3부터 학교로…초등 저학년 우선 개학 '논란'

기사입력 : 2020년05월04일 18:13

최종수정 : 2020년05월04일 18:14

초등 저학년과 유치원 20일부터 등교개학
출결·수업·평가·기록 가이드라인 마련

[서울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연기된 초·중·고등학교의 등교 개학이 13일부터 순차적으로 실시되기로 최종 결정됐다. 당초 학교 개학일보다 80일 늦게 학생들은 학교로 등교하게 된 것이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전국 초·중·고 등교수업 시기와 방식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2020.05.04 dlsgur9757@newspim.com

고3 학생들이 우선 등교하게 된 것은 대학 입시 때문이다. 대입전형 일정을 맞추기 위해서는 등교개학이 필요하다.

하지만 초등 저학년과 유치원생의 등교개학이 비교적 빨라진 점에 대해서는 당분간 논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학부모들은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지 않은 상황 속에서 저학년 학생들을 학교에 보낼 수 없다는 반응이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순차적 개학 방안을 발표했다.

5월 13일 고3을 시작으로, 중3 학생들과 고2, 초등 저학년과 유치원은 20일부터, 고1과 중2, 초등 3~4학년은 27일, 중1과 초등 5~6학년은 다음달 1일 각각 등교개학을 실시한다.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되지 않은 상황 속에서 고3부터 등교개학을 실시하는 이유는 '대입'이다. 이날 유 부총리는 "진로‧진학 준비의 시급성을 고려해 고3의 등교수업을 우선 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학교 내 방역 준비와 학생 간 밀집도를 줄이기 위해 중·고교의 경우는 고학년부터, 초등학교는 저학년부터 일주일 간격으로 등교개학이 실시된다.

교실 내 책상 간격도 최대한 거리를 유지해 배치하기로 했다. 학생 간 최대한 거리 확보할 수 있도록 배치하되, 가능한 앞뒤 간격을 최대한 벌이도록 배치할 예정이다.

학교 내에서의 마스크는 상시 착용하도록 안내하고, 자가 격리자의 동거인이 학생 또는 교직원인 경우 14일간 등교 또는 출근을 중지하도록 각 학교에 안내했다.

학교 내에서 확진자가 발생하면 학생·교직원 자가격리 및 원격수업으로 전환하고,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추가조치도 실시된다.

학교에서 실시하는 발열 검사를 통해 37.5℃ 이상이거나, 호흡기 증상 또는 그 밖의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 선별진료소 또는 의료기관에서 진료 후 코로나19 진단검사도 시행한다.

아울러 교육부는 등교수업에 대비해 학생의 출결, 수업, 평가, 기록에 관한 사안을 가이드라인으로 별도 안내할 방침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학생의 건강상태를 등교 일주일 전부터 점검을 하는 시스템을 마련했다"며 "등교를 처음 시작하는 단계이기 때문에 학부모와 학생들의 우려를 줄이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교육부는 보건교사가 없는 학교에 대해 간호사 면허소지자를 한시적으로 지원하고, 인력확보가 여의치 않은 농·산·어촌지역은 교육지원청에 간호대학 졸업자 또는 졸업예정자 등을 배치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020.05.04 wideopenpen@gmail.com

다만 초등 1~2학년과 유치원생의 20일 개학은 논란으로 남을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유치원과 초등학교 1·2학년의 경우 원격수업에 적응하기 어렵고, 학부모 조력 여하에 따른 교육격차 등 문제가 발생했다고 설명했지만 코로나19 사태가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에서의 '등교 개학'은 시기상조라는 지적이 많다.

실제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초등 저학년(1,2학년), 유치원 우선 등교를 반대한다'는 청원이 올라왔다. 애초 교육부가 EBS로 무리하게 수업을 진행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이와 관련해 교육부 관계자는 "원격수업이 어려워서 아이들을 먼저 등교시키는 문제는 아니다"고 말했다.

wideopenpen@gmail.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