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자 38명 중 15명 신원 확인...나머지 희생자 신원도 계속 파악
[이천=뉴스핌] 박승봉 기자 = 29일 오후 1시 30분쯤 경기 이천시 모가면 한 물류센터 신축 공사현장에서 불이 나 현재까지 38명이 숨지고 10명이 중경상을 입는 참사가 발생했다.
현장에서 브리핑하는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 사고로 이날 저녁 8시 30분 기준 38명이 사망하고, 10명이 중경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천=뉴스핌] 박승봉 기자 = 29일 이천시 모가면 한 물류센터 화재현장 인근 모가 실내 체육관에서 사망자 명단을 확인하고 벽을 보며 오열하는 유가족. [사진=노호근 기자] 2020.04.30 1141world@newspim.com |
또 화재 당시 이곳에서는 9개 업체 78명이 근무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아직 다수 근로자가 연락이 닿지 않고 있어 계속 수색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화재 현장 인근 모가 실내 체육관에서는 오후 11시부터 유가족 등이 사망자 명단을 확인하고,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느냐"며 오열하는 모습이 곳곳에서 보였다.
손기범 이천시 재난안전팀장은 "인원 누락자가 발생하는 것에 대비해 수색은 30일 오전까지 할 예정"이라며 "신원이 확인된 사망자에 대해서는 합동분향소를 서희 청소년문화센터에서 준비하고 있는 중이다"고 말했다.
또 "현재 신원이 확인된 사망자는 38명 중 15명이며, 계속 신원확인이 진행 중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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