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사회 사건·사고

[단독]선천성 심장병 이유로…어린이집 교사 출근 첫날 '해고'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피해자는 트라우마 호소...심리상담까지 받아

[서울=뉴스핌] 임성봉 기자 = 한 어린이집 교사가 출근 첫날 선천성 심장병을 이유로 사실상 해고 통보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국가인권위원회는 고용 차별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26일 인권위에 따르면 A(26·여) 씨는 지난해 12월 2일 한 어린이집에 취업, 첫 출근을 했다. 어린이집 원장 B씨는 A씨의 가슴에 있는 흉터를 발견하고는 어떻게 생긴 흉터인지 물었다. 선천성 심장병을 앓았던 A씨는 "수술 당시 생긴 흉터로 현재는 모두 완치됐다"고 설명했다.

서울 중구 삼일대로에 위치한 국가인권위원회 청사 전경. [사진=국가인권위원회 제공]

출근 첫날 무사히 업무를 마치고 퇴근하던 A씨는 B씨로부터 한 통의 전화를 받았다. B씨는 다짜고짜 "심장병 수술 사실을 왜 말하지 않았느냐", "갓난아이들을 하루종일 안고 다닐 수 있느냐"고 물었다. 이에 A씨는 "심장병은 이미 완치됐고 일상생활도 지장이 없다"고 답변했다.

그럼에도 B씨는 심장병으로 갑자기 쓰러져 죽는 사람도 있고 심장병은 언제 재발할지 알 수 없다는 이유를 들며 "다른 편한 일을 찾아보라"고 통보했다.

A씨 어머니는 "자녀의 가슴 흉터를 보고 심장병이 재발할 수 있다며 당일 저녁 전화로 그만두라고 한 것은 병력을 이유로 한 고용상 차별이다"며 인권위에 진정을 제기했다. A씨는 이 사건 이후 극심한 스트레스 및 트라우마를 호소하며 심리상담까지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인권위에 "어린이집 일이 힘들기 때문에 피해자의 심장병이 언제 재발할지 모르니 다니는 동안 일을 해보고 힘들면 다른 일(육체적으로 편한 일)을 가져보라고 조언을 했다"며 "A씨가 이를 해고하겠다는 것으로 오해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인권위는 B씨가 직접적으로 '해고'라는 단어를 사용하지 않았어도 당시 상황과 발언 내용을 종합하면 사실상 해고로 받아들여진다고 판단했다.

따라서 A씨가 본인의 의사에 반해 심장병을 이유로 해당 어린이집에서 일할 수 없게된 것은 '병력을 이유로 한 고용상 불리한 대우'에 해당한다고 봤다. 특히 인권위는 B씨의 발언이 의학적 사유나 A씨에 대한 업무수행 평가 등에 의한 것이 아니라 병력에 대한 선입견에 따른 것이라고 판단했다.

인권위는 A씨가 정신적 피해를 입었지만 해당 어린이집에 원직복직을 원하지 않는 점을 고려해 B씨에게 손해배상으로 200만원을 지급할 것을 권고했다.

인권위 관계자는 "B씨의 행위는 합리적 이유 없이 병력을 이유로 A씨를 고용상 불리하게 대우한 '평등권 침해의 차별행위'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imb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화, 김광삼 투수코치·진종길 코치 영입 [서울=뉴스핌] 한지용 기자 =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김광삼 전 LG 트윈스 투수코치와 진종길 전 NC 다이노스 코치를 영입하며 류지현 신임 감독 체제의 코칭스태프 개편에 나섰다. 한화는 23일 김광삼 코치와 진종길 코치를 새롭게 영입했다고 밝혔다. 두 코치는 오는 30일부터 일본 미야자키에서 진행되는 마무리 훈련에 합류해 선수들을 지도할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LG 시절의 김광삼 투수코치. [사진=LG 트윈스] 2026.10.23 football1229@newspim.com 김 코치는 류 감독과 LG에서 오랜 기간 호흡을 맞춘 지도자다. 신일고를 졸업한 뒤 1999년 LG에 입단해 2016년까지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은퇴 후인 2017년부터 LG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육성군 재활·투수코치와 2군 투수코치, 1군 불펜코치 등을 거쳐 2024년부터 올해까지 1군 메인 투수코치를 맡았다. 특히 류 감독과는 LG뿐 아니라 야구 국가대표팀에서도 감독과 투수코치로 호흡을 맞췄다. 김 코치는 이번 한화 합류로 선수와 지도자 생활을 통틀어 처음으로 LG가 아닌 구단에서 활동하게 됐다. 진 코치는 한화에서 선수 생활을 마친 인연이 있다. 부산고와 동의대를 졸업한 뒤 2000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삼성 라이온즈의 지명을 받았고, 2005년 한화에서 현역 생활을 마무리했다. [서울=뉴스핌] NC 시절의 진종길 코치. [사진=NC 다이노스] 2026.10.23 football1229@newspim.com 2007년 동의대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진 코치는 2013년부터 올해까지 NC에서 작전·수비·주루 코치 등을 역임했다. 한화는 앞서 류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선임한 데 이어 두 코치를 영입하며 2027시즌을 위한 지도 체계 정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football1229@newspim.com 2026-10-23 17:07
사진
[날씨] 태풍 영향 제주·남부 중심 비 [서울=뉴스핌] 고다연 기자 = 토요일인 24일은 태풍 '참피' 북상 영향으로 제주도와 남부지방 중심으로 비가 내릴 전망이다.  23일 기상청에 따르면 오는 24일 중부지방은 구름이 많은 가운데 남부지방과 제주도에는 비가 내리겠다. 비가 내리는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네거리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들고 이동하고 있다. [사진 = 뉴스핌DB] 오는 25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광주·전남 20~60mm, 부산·울산·경남 20~60mm, 제주도 50~100mm(많은 곳 산지·중산간 150mm 이상)다. 아침 최저기온은 8~17도로 예상된다. ▲서울 13도 ▲인천 14도 ▲수원 14도 ▲춘천 10도 ▲강릉 13도 ▲청주 14도 ▲대전 13도 ▲전주 13도 ▲광주 14도 ▲대구 14도 ▲부산 17도 ▲울산 16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16~21도로 예측된다. ▲서울 21도 ▲인천 21도 ▲수원 21도 ▲춘천 20도 ▲강릉 20도 ▲청주 20도 ▲대전 19도 ▲전주 26도 ▲광주 19도 ▲대구 19도 ▲부산 19도 ▲울산 19도 ▲제주 22도다. 바다 물결은 서해·남해·동해 앞바다 0.5~1.5m로 일겠다. 에어코리아에 따르면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에서 '보통'으로 예상된다. gdy10@newspim.com 2026-10-23 17:3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