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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보다 하락폭 큰 리츠, "반등도 주춤" vs "선별투자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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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리츠·이리츠코크렙 등 20% 이상 급락
국내 리츠 회복세 '주춤'..신규 IPO기대감
"글로벌 리츠, 차별화 심화..데이터센터·물류 집중"

[서울=뉴스핌] 장봄이 기자= 안전 자산으로 평가받던 리츠(REITs, 부동산 간접투자상품)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면에서 주가보다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투자자 외면을 받고 있다. 지난해 리츠 투자 열풍과는 상반되는 분위기다. 다만 최근 소폭 반등 흐름을 보이고 있어, 선별적 리츠 투자를 고려해볼 만하다는 조언이 나온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상장된 7개 리츠 가운데 거래량이 가장 많은 롯데리츠의 전날 종가는 5360원이었다. 올해 최고가 5780원(2월 5일)을 기록한 이후, 코로나19 사태에서 4435원(3월23일)로 23% 정도 하락했다가 최근에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다른 리츠 종목들도 코로나19로 인해 부동산 경기 위축이 심화될 것이라는 예상이 이어지면서 20% 안팎의 손실률을 나타냈다. 이리츠코크렙의 경우, 올해 최고가 6400원(2월 11일)에서 4305원(3월23일)까지 약 33% 급락세를 보였다. 전날 종가는 5280원이었다.

NH프라임리츠는 올 1분기 동안 최고가 5980원에서 4100원으로 31% 정도 떨어졌고, 신한알파리츠도 7694원에서 5576원으로 약 28% 하락했다가 이달 들어 소폭 반등하는 모습이다.

국내 상장리츠 24일 기준 추이 [자료=한국거래소] 2020.04.24 bom224@newspim.com

글로벌 리츠도 유사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주 글로벌 리츠 지수는 변동성이 크게 확대되면서 총 수익률 -3.62%를 기록했다. 실업수당, 주택시장지수 등 경제 지표 부진의 영향을 받아 여전히 하락하고 있는 상황이다. 일부 미국 리츠는 배당 삭감이나 중단을 발표하면서, 리츠 투자 매력 중에 하나인 배당금이 축소되고 있다.

때문에 경기 민감도가 높은 리테일 리츠나 소형 오피스 리츠 등은 회복세가 더딜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코로나19 사태가 미국·유럽 등에서 장기화되면서 임대수익 삭감 등이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다는 판단이다.

김형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경기 민감도가 높은 호텔, 리테일 리츠 외에도 집단 감염의 진원지로 지목되고 있는 전문요양시설 등 헬스케어 리츠 일부도 배당금을 줄이기로 결정했다"며 "소형 오피스 리츠, 혼합형 리츠도 추가적인 배당 삭감을 발표한 만큼 임대수익 훼손에 따른 배당 축소가 확산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반면 코로나19 이후에는 선별적 리츠 투자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포스트 코로나19' 국면에서 구조적 변화에 따라 디지털화, 언택트 문화가 각광받고 있는 만큼, 리츠에도 직접적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이경자 삼성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가 앞당긴 트렌드는 물론, 이번 사태로 과도하게 밸류에이션이 하락한 우량 리츠에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면서 "디지털화와 관련된 부동산이나 스토리지 리츠를 제시한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는 셀타워(인프라)와 데이터센터, 물류 리츠를 꼽았다. 앞으로 모바일 데이터 수요와 이커머스가 성장세를 보이고 있고, 또 이들 리츠는 운영 레버리지가 매우 높다는 점을 강조했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도 "글로벌 리츠 시장에서 물류 리츠에 대한 선호도는 심화되고 있다"면서 "언택트 관련 산업이 부각될 것이라는 기대 속에서 데이터센터와 물류 리츠가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일부 리츠가 최근 회복 양상을 보이고 있으나 자산군별 수익률 편차가 심화돼 선별 투자가 필요하다. 상대적으로 리테일, 호텔, 임대주택 리츠의 수익률은 여전히 부진한 상황이다.

장 연구원은 "수익률 편차는 중장기적인 현금 흐름과 배당에 대한 신뢰 차이에서 비롯된다"며 "향후 배당 기대와 구조적 발전 전망에 따라 차별화가 나타나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국내 리츠는 여전히 상장 종목 수가 많지 않아 추가 상장, 흥행을 기대하고 있다. 투자자 관심을 다시 끌어오기 위해서다. 코람코자산신탁은 2400억원 규모의 주유소 리츠 프리 기업공개(IPO)가 흥행에 성공해 상반기 중 IPO를 앞두고 있으며, 이지스자산운용은 임대 주택에 간접투자하는 '이지스레지던스리츠' 연내 상장을 계획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말과 비교해 리츠 주가가 크게 하락했다"면서 "코로나19 이후 국면에서 단기간 회복을 기대하기 보다는 리츠 자산이나 배당 차이를 면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자료=KB증권] 2020.04.24 bom224@newspim.com

bom22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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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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