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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한국공예관, '집들이; 공예' 온라인 개관전

기사입력 : 2020년04월23일 10:05

최종수정 : 2020년04월23일 10:05

[청주=뉴스핌] 박인영 기자 = 20년 가까운 운천동 시대를 마감하고 지난해 10월 1일 내덕동 문화제조창C 시대를 연 청주시한국공예관(관장 박상언)이 사상 첫 온라인 전시를 연다.

청주시와 공예관은 오는 24일부터 6월 21일까지 59일간, 문화제조창 3층 갤러리6에서 공예관 이전 개관전 '집들이; 공예'를 개최한다.

 

청주시한국공예관이 문화제조창C 이전 개관전을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포스터=청주시한국공예관]

코로나19로부터 관람객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공식 홈페이지 www.koreacraft.org에서 전시되는 이번 주제는 이사한 공간에 귀한 손님을 맞는다는 한국 고유의 전통문화에서 차용했다.

독일 태생의 세계적인 목공예 작가 에른스트 갬펄(Ernst Gamperl)과 덴마크에서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는 작가 보딜 만츠(Bodil Manz), 지역을 넘어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도예가 이강효, 이은범, 유리공예가 김준용, 동양의 전통적인 테크닉과 신기술의 융합을 보여주며 구글 아티스트 레지던시에 참여했던 오마스페이스 등 국내외 총 29명의 작가가 약 500여점의 작품을 선보이는 이번 공예관 온라인 집들이는 '공예', '의', '식', '주' 총 4개의 섹션으로 구성했다.

'공예' 섹션에서는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작품들로 현재 가장 주목받고 있는 세계의 작가들을 한 공간에서 만날 수 있다.

개관전에 전시된 작품들 모습. [사진=청주시한국공예관]

한국적인 아름다움과 사유를 섬유에 담는 예술가 장연순부터 청주가 낳은 글로벌 작가 도예가 이강효와 유리공예가 김준용, 역대 로에베 공예상 최종 수상자인 제니퍼 리와 에른스트 갬펄 등이 참여했다.

이어 '의, 식, 주' 섹션에서는 과거부터 우리의 일상에서 쓰임새 있게 활용되던 공예가 현대로 와서는 어떤 변화를 맞이했으며, 또 어떤 새로운 시대적 가치를 가지게 되었는지를 보여준다.

한편 개관전과 동시에 역사문화상설전 '불꽃, 봄꽃이 되어 다시 피어나리 - 연초제조창에서 문화제조창으로'도 온라인 개막된다.

역사문화상설전은 과거 지역 경제의 한 축이었던 연초제조창 시절부터 문화로 새롭게 태어난 문화제조창 시대까지 제조창의 역사를 되짚기 위한 것으로 '연초제조창 시대', '연초제조창 여성 기획전', '비엔날레 시대', '문화제조창C 시대'등 총 4개 섹션으로 구성되어 있다.

전시와 관련한 온라인 이벤트도 진행한다.

개막일인 24일부터 이달 29일까지 온라인 전시 관람 후기를 공예관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 남기면 추첨을 통해 총 50명에게 전시 연계 굿즈를 증정할 예정이다.

cuulmo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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