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코로나19 심각단계 두 달째…극장가 무엇이 달라졌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혼영족 급증…감염증 우려 탓 선호 좌석도 변화
재개봉 영화 늘고 공포·일본작품 개봉 텀도 단축

[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코로나19에 따른 위기경보가 심각단계로 격상(2월 23일)된 지 두 달이 됐다. 그사이 새로운 일상이 자리 잡으면서 대중의 생활 방식과 패턴은 빠르게 바뀌고 있다. 극장가도 예외는 아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송파구의 한 영화관이 코로나19 여파로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0.03.17 mironj19@newspim.com

◆ '혼영족' 증가에 재개봉·공포·일본영화 쏟아져

가장 큰 변화는 혼자 영화를 관람하는 '혼영족'의 급증이다. CGV 관객 분석에 따르면 2월 23일부터 4월 21일까지 혼자 영화를 본 관객은 전체 35.2%에 달했다. 이는 전년 동기(18.6%) 대비 약 2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반면 3인 이상 관객은 8.7%로 전년 동기(21.1%) 대비 절반 이상 줄었다. 예매 패턴 또한 기존 중간, 뒷자리에서 좌우상하가 비어있는 공석을 선호하는 형태로 변했다. 

극장에 걸리는 영화들의 성격도 달라졌다. 그중에서도 가장 눈에 띄는 건 재개봉 영화가 많아졌다는 점이다. 코로나19로 신작 공백이 발생하자 극장들이 부족한 공급을 채우기 위해 기획전 형태로 재개봉 영화 상영에 나선 까닭이다. 실제 지금까지 수십편의 영화들이 재개봉했다. 22일 기준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고 있는 영화도 2016년작 '라라랜드'다.

공포, 일본 영화의 신작 개봉 텀은 짧아졌다. 특히 공포 영화의 경우 2월 말 '인버저블맨'을 시작으로 거의 매주 신작이 나오고 있다. 정지욱 영화평론가는 "공포 영화가 마니아층은 있지만 흥행 타율이 좋지 않아 그간 극장에서 선뜻 관을 내주지 않았는데 코로나19로 콘텐츠가 부족해지면서 개봉이 증가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언택트시네마로 운영 중인 CGV여의도를 찾은 관객이 팝콘팩토리 셀프바를 이용하고 있다. [사진=CJ CGV] 2020.04.22 jjy333jjy@newspim.com

◆ 비대면 서비스 확산·수월해진 개인 대관

극장 서비스에도 변화가 감지됐다. 코로나19에 따른 언택트(비대면) 소비가 확산하면서 CGV는 20일 여의도점을 '언택트 시네마'로 탈바꿈했다. 첨단 기술과 언택트 서비스를 기반으로 한 신개념 극장으로 아르바이트생 없이 매점 간식을 주문하는 픽업박스, 팝콘 팩토리 셀프바를 비롯해 스마트체크, 체크봇 등을 가동 중이다.

롯데시네마는 스마트 키오스크로 영화 예매, 신분증 확인 및 할인 등을 비대면으로 하고 있다. 매점 상품을 주문하는 바로팝콘, 스마트 자판기인 씨네 투 고 서비스도 도입했다. 메가박스 역시 성수, 코엑스, 강남 3개 지점에서 모바일 오더를 시범 운영하고 있다. 오대식 CJ CGV 스마트혁신팀 팀장은 "코로나19로 모든 산업에서 언택트 서비스 필요성이 대두됐다. 관객의 비대면 니즈도 뉴 노멀(시대변화에 따라 새롭게 부상하는 표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개인 대관이 쉬워졌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CGV는 강변, 중계, 상봉 3개 지점에서 '극장 빌려 혼자 영화보기', 메가박스는 '우리만의 씨네마' 대관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가격도 일반관, 10인 기준 10만~15만원 선으로 저렴하다. 메가박스는 "코로나19로 극장 방문이 어려웠던 고객들이 가족, 친구들과 안전하고 프라이빗하게 영화를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한 이벤트"라고 설명했다.

jjy333jj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23일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첫 상업발사체 '한빛-나노'의 발사를 한국시간 오는 23일 오전 3시 45분에 재시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20일 발사를 앞두고 추진제 충전 과정에서 2단 액체 메탄 탱크 배출 밸브의 간헐적 미작동을 확인하고 발사를 중단했다. 해당 밸브는 발사체 상단부 압력 제어를 담당하는 부품으로, 작동 불량 시 탱크 파열 가능성이 있어 안전을 고려해 예방적으로 발사를 중단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후 점검 결과 배출 밸브 외 추가 이상은 없었으며, 예비품으로 교체가 가능한 상태다. 발사 일정은 브라질 공군과의 협의를 거쳐 발사 윈도우 마지막 날인 12월 22일(브라질 시간) 오후 3시 45분으로 확정됐다. 다만 당일 비 예보가 있어 기상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발사로 고객 위성 5기를 고도 300km, 경사각 40도의 지구 저궤도에 투입하고, 비 분리 실험용 탑재체 3기에 대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수종 대표는 "발사체 개발과 발사 운용은 고난도 기술 영역인 만큼 남은 시간 면밀히 점검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발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1 17: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