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 인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입원 치료 후 완치 판정을 받은 퇴원 환자들의 재확진이 잇따르고 있다.
인천시는 22일 확진 판정 후 입원 치료를 받고 퇴원 후 자가격리 중이던 남성 2명과 50대 여성 1명이 재확진 판정을 받아 다시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밝혔다.
[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인천의료원 응급실 입구 2020.04.22 hjk01@newspim.com |
재확진 판정을 받은 3명 중 2명은 지난달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구로구 코리아빌딩 내 근무자이다.
인천 남동구에 사는 A(34) 씨는 이날 코로나19 퇴원 환자들에 대한 재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구로구 코리아빌딩 10층에 입주한 회사 직원인 A씨는 지난 3월12일 확진 판정을 받고 인천의료원에서 입원 치료 후 같은 달 24일 퇴원해 일상으로 복귀했다.
하지만 전날 있은 퇴원 환자들에 대한 검사에서 다시 확진 판정을 받고 인천의료원으로 이송됐다.
A씨와 같은 건물 11층의 콜센터 직원으로 감염돼 치료를 받은 퇴원한 계양구에 사는 B(50·여) 씨도 검사에서 재확진 판정을 받았다.
B씨는 지난 3월 9일 확진판정을 받고 인천의료원에 입원, 지난 14일 퇴원했으나 일주일만에 이뤄진 검사에서 다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난 15일 코로나19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한 미추홀구에 사는 C(24) 씨도 이날 재확진 판정을 받았다.
미국에서 유학중 지난 3월2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그는 다음날 검사 결과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C씨는 15일 인천의료원에서 완치 판정을 받고 자가격리중 전날 실시한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인천시는 이들 재확진자들이 머물던 자택과 주변 시설을 방역 소독하고 밀접 접촉자 등의 역학조사를 진행중이다.
인천에서는 이틀사이에 완치 판정을 받은 4명 퇴원 환자가 다시 양성 판정을 받는 등 코로나19 재확진자가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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