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3630억 원 등 1분기 기준 6년 만의 최대 실적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대한전선이 큰 폭의 실적 개선을 이루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대한전선은 별도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82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고 22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3630억 원을 기록하며 15.6% 증가했다. 이는 1분기 기준으로는 2014년 이후 6년 만의 최대 실적이다.
회사 측은 "전선업에서 전통적으로 1분기가 비수기인 점을 감안하면 괄목할 만한 성과"라며 "지난해 하반기에 미국과 쿠웨이트 등에서 수주한 대형 프로젝트의 매출 및 이익 실현이 실적 견인에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에 수주한 1300억 원 규모의 호주 프로젝트를 포함해 미국, 쿠웨이트 프로젝트 등은 2분기 이후에도 계속 진행될 예정이다. 대한전선은 올해 들어서도 덴마크와 대만, 미국 등에서 신규 수주를 추가하며 물량 확보를 지속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고수익 프로젝트들이 원활하게 진행됨에 따라 지난해 영업이익의 30% 이상을 1분기에 달성할 정도로 실적이 상당히 개선됐다"며 "호주와 미국 등에서 이미 확보한 수주 물량과 신규 프로젝트 수주를 통해 지속적으로 실적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대한전선 당진공장 [사진=대한전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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