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뉴스핌] 이경구 기자 =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마스크 제조기업의 생산량 증대 및 마스크 원부자재 수급 애로 해결을 위해 국내 보건용 마스크 제조기업에 총 84억원을 지원했다고 20일 밝혔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전경 [사진=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2020.04.20 lkk02@newspim.com |
광주시에 소재한 보건용 마스크 제조기업인 ㈜에코드림은 기존 설비로 코로나19로 대폭 증가한 마스크 주문량을 감당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이에 중진공은 생산설비 구입 등을 위한 시설자금과 생산에 필요한 시운전자금을 지원, 생산설비 2개 라인을 증설해 하루 마스크 생산량을 기존 5만 장에서 10만 장으로 늘릴 수 있게 됐다.
경기도 파주에 위치한 ㈜아텍스도 코로나19 초기 생산량 급증에 따라 원부자재 구입 및 생산 비용을 위한 자금 확보에 애로를 겪었다. 아텍스는 마스크 원부자재 확보에 필요한 운전자금 마련을 위해 중진공의 문을 두드렸고, 중진공은 긴급경영안정자금을 지원했다.
아텍스는 중진공 지원 이후 1일 마스크 생산량이 기존 17만 장에서 40만 장으로 2.4배 이상 증가했고 매출은 전년보다 30% 증가한 300억 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진공은 국내 보건용 마스크 제조 중소기업 14개 사에 정책자금을 지원해 생산라인 증설과 안정적인 원자재 조달을 가능케 했으며 자금을 지원 받은 기업들의 1일 마스크 생산량은 기존 97만 장에서 164만 장으로 67만 장이 증가했다.
이는 국내 일 평균 마스크 총 생산량의 약 15%에 해당하는 것이다.
조정권 중진공 이사장 직무대행은 "중진공은 마스크 제조기업 뿐 아니라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들의 위기 극복을 위해 자금부터 수출까지 다방면으로 지원 중"이라며 "기업들의 피해 최소화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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