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혈액기반 신경퇴행성 질환 진단 전문 바이오 기업인 피플바이오가 지난 14일 코스닥시장 기술성 특례상장을 위한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코스닥 상장을 위해 기술성 평가를 통과한 바 있는 피플바이오는 알츠하이머병 혈액 진단 분야에서 세계적인 선두 주자로 손꼽힌다. 이미 세계 최초로 바이오마커를 통해 임상의의 조기 진단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알츠하이머병 혈액 진단 제품을 상용화했다. 2000년대 초반 광우병 혈액 진단 키트부터 시작해 피플바이오가 쌓아온 신경 퇴행성 질환 관련 진단 방법 개발 노하우가 낳은 결과다.
알츠하이머 관련 시장은 2018년 기준 79억 3천만 달러에 달할 정도로 중요한 글로벌 헬스 이슈 중 하나다.특히, 조기진단을 통해 질환을 예방하고, 발병 가능성이 높을 경우 이를 지연시키는 의료적 처치가 필요하다. 피플바이오의 조기 진단 키트의 높은 수요가 예상되는 이유다.
강성민 피플바이오 대표는 "이번 코스닥 상장을 통해 알츠하이머병 뿐만 아니라 파킨슨병 등 퇴행성 뇌질환에 대응하는 진단 기술을 완성하고 본격적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고자 한다"며 상장을 통한 회사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피플바이오의 상장 주관사는 키움증권이며, 연내 상장을 목표로 전 과정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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