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지영봉 기자 = 광주광역시는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의 가구에 지원하는 '가계긴급생계비'를 13일부터 지급한다.
12일 시에 따르면 이날까지 소득을 조회한 후 지급결정이 완료되면 1만2000 가구에 48억여원이 지급된다.
광주시 청사 [사진=지영봉 기자] 2020.04.12 yb2580@newspim.com |
지원 대상으로 결정된 가구는 신분증을 지참하고 주소지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면 1~2인 가구는 30만원, 3~4인 가구 40만원, 5인 이상 50만원의 생계비를 선불형 광주상생카드로 지원받게 된다.
지원된 광주상생카드는 백화점과 대형마트, 유흥업소를 제외한 광주지역 내 모든 식당, 소형마트, 편의점, 전통시장 등에서 사용할 수 있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급 받은 날로부터 3개월 내 사용해야 하고 분실할 경우에는 재발급 되지 않는다.
신청가구는 시가 당초 지원 대상으로 예상한 26만 가구보다 훨씬 많은 40여 만 가구에 달할것으로 내다봤다. 이에따라 소득조회 등 관련 업무를 최대한 신속히 추진해 지급 결정이 완료된 세대에 대해 순차적으로 광주상생카드를 지급할 예정이다.
신청은 5월8일까지 가능하며 신청과 지급 관련 문의는 120콜센터 또는 주소지 행정복지센터로 하면 된다.
시는 그동안 신청자 입력과 소득조회, 지급결정 등 관련 업무 처리에 많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돼 민생경제지킴이지원단 227명을 보조인력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평형 시 복지건강국장은 "초기 신청이 밀려 지급대상을 결정하는데 다소 시일이 소요되고 있지만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가구의 생활안정과 지역경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신속한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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