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 급락한 점, 부정적 영향"
[서울=뉴스핌] 장봄이 기자= 동반 하락 출발한 코스피·코스닥 지수가 다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피는 오전 한때 1825선을 회복했다. 개인은 이날도 2000억원 가까이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8일 오전 10시 25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3.19포인트(0.17%) 상승한 1826.79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장은 하락 출발해 1801.80까지 떨어졌다가, 다시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1877억원 어치를 순매수하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0억원, 1831억원 어치를 팔아치웠다. 외국인은 지난달 4일 이후, 25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지속하고 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의 OPEC+ 회담에 대한 부정적 언급으로 국제 유가가 급락하면서 국내 증시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경제 재개 기대 속 한때 3% 넘게 급등하기도 했으나, 한국 증시에는 전일 선반영이됐다는 점에서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국제 유가가 급락한 점은 부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유럽중앙은행(ECB)이 유동성 지원 프로그램 담보 조건을 완화하며 남유럽 재정 위기 가능성을 완화 시킨 점, 글로벌 각국의 경제 재개 기대가 높아지며 NDF 달러/원 환율이 큰 폭으로 하락하는 등 원화가 달러화 대비 강세를 보인 점 등은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업종별로는 음식료업(1.08%), 종이목재(5.55%), 비금속광물(2.17%), 건설업(0.86%), 통신업(1.97%), 제조업(0.23%), 화학(1.05%) 등이 올랐다. 반면 기계(-0.72%), 증권(-1.27%), 보험(-0.48%), 금융업(-0.79%) 등은 소폭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같은시간 전날보다 4.49포인트(0.74%) 오른 611.39에 거래 중이다. 장은 하락 출발하며 599.30까지 하락했으나 다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위 상위 종목은 셀트리온헬스케어(-1.58%), 펄어비스(-0.70%), 셀트리온제약(-2.40%), 씨젠(-5.30%) 등이 하락한 반면, 에이치엘비(0.10%), 케이엠더블유(5,56%), CJ ENM(0.95%), 스튜디오드래곤(0.40%), 헬릭스미스(0.14%) 등은 상승했다.
bom22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