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은평구 주택가서 기본소득당 신민주 후보 벽보 훼손
[서울=뉴스핌] 고홍주 기자 = 서울 은평구에서 4·15 총선에 출마한 여성 후보자의 선거 벽보가 훼손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7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은평경찰서는 이날 오후 은평구 한 주택가에 붙어 있던 기본소득당 신민주 후보의 선거 벽보 곳곳이 찢어진 상태로 발견됐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발견 당시 신 후보의 선거 벽보만 훼손되고 나머지는 훼손되지 않았다.
신 후보는 자신의 SNS를 통해 "누군가 칼로 제 얼굴을 여러 차례 그어 벽보를 훼손했다. CC(폐쇄회로)TV가 없는 골목 벽보만 훼손된 것으로 보아 다분히 계획적인 범행"이라며 "그래도 지치지 않고 여성혐오적인 세상 속에서 열심히 싸워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경찰은 선거 벽보를 회수하고 인근 CCTV를 통해 용의자를 특정하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입건할 방침이다.
[서울=뉴스핌] 서울 은평구 주택가에서 훼손된 채 발견된 기본소득당 신민주 후보 선거 벽보. [사진 제공=신민주 후보 트위터] 고홍주 기자 = 2020.04.07 adelante@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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