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기타

속보

더보기

[코로나19] 중국, 무증상 감염자 통계 발표 '주목'

기사입력 : 2020년03월31일 14:35

최종수정 : 2020년03월31일 14:35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중국 정부가 조만간 증상이 없는 코로나19(COVID-19) 감염자 통계치를 따로 분류해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고 블룸버그통신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2020년1월29일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서 2019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디지털 그래픽 자료를 배포했다. [자료=U.S. CDC] 2020.01.30 

리커창(李克强) 중국 국무원 총리는 이날 자신이 주재한 코로나19 관련 회의에서 지방 정부들은 "무증상 감염"(asymptomatic infection) 모니터링, 추적, 격리, 치료에 대한 노력을 지속할 것을 강조했다.

중국 국무위원회 웹사이트에 올라온 성명에 따르면 무증상 감염을 따로 분리해 관리하는 것은 전염병 통제 작업에 허점을 줄이기 위한 것이라고 명시되어 있다.

성명은 "무증상 사례들이 발견되면 즉시 엄격하게 한 곳으로 격리 및 의료 관리를 실시하고 정보를 개방적이고 투명하게 공개하며 늦게 보고하고 누락되는 일을 단호히 방지하고 가능한 한 빨리 전파원을 파악해 의료 관찰을 위한 밀첩 접촉자들의 격리가 요구된다"고 썼다.

중국 경제 매체 이차이(一财)는 당국이 "조만간"(the near future) 해당 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라는 보도를 내보냈다. 중국 관영 신화(新华)통신은 중국 내에서 네 번째로 가장 많은 누적 확진자가 발생한 남동부 저장(浙江)성 무증상 감염자들이 증상이 있는 확진자와 똑같은 조치를 받게 될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검사를 받지 않은 무증상 감염자가 어디에 숨어있을 것이란 우려는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코로나19가 처음 보고된 이래 계속 제기되어 왔다. 비록 중국 내 신규 확진 증가율은 진정세를 보이고 있으나 숨어 있던 무증상 감염자들이 완전히 일상생활로 돌아간다면 신규 확진자수가 다시 크게 증가할 수 있기에 우한 당국은 '숨은 확진자 찾기'에 한창이라는 소식이다.

블룸버그통신은 무증상 감염이라는 변수가 전염병이 실제로 잘 통제되고 있는 것인지에 대한 의문을 낳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 일본, 싱가포르는 모든 코로나19 양성 반응 검사 결과를 공식 집계하고 있는데 주로 발열이나 기침 등 증상이 있는 이들이 대부분이라는 것이다.

수일 전 중국 간쑤(甘肃)성과 광둥(广东)성에서는 최근 자택격리령이 철회된 후베이성 시아닝시에서 온 사람들이 알고보니 무증상 감염자였던 것으로 나타나 주목받았다. 현지 언론들은 중국 전역에 퍼져있을 지도 모르는 무증상 감염 사례의 알 수 없는 확산 규모에 대해 우려된다고 전했다.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