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코로나19] 치명률 4.7%는 '미스터리'…"최선의 가정은 0.5%"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FT "현재 치명률, 좌절 느낄 정도로 신뢰할 수 없는 수치"
옥스포드 CEBM "0.51% 추정...진짜는 0.1%~0.26% 예상"

[서울=뉴스핌] 최원진 김사헌 기자= 현재까지 전 세계적인 코로나19(COVID-19) 누적 확진 사례 대비 사망건수를 비교해봤을 때 '4.7%'란 치명률 수치가 나오지만 전문가들은 이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에는 너무 많은 불확실성이 존재한다고 말한다.

각국마다 확진자 대비 사망자 비율이 다르기 때문에 진단 과정, 확진자의 나이대, 다른 기저질환의 치명률 등 검토해야할 요인이 많다는 지적이다.

아직 대유행병의 치명률을 쉽게 도출하면 안 되지만, 전문집단의 연구 결과는 다소 희망적이다. 영국 옥스포드대학 산하 증거기반의약개발센터(CEBM)에 따르면, 3월 하순까지 최선으로 추정된 코로나19 치명률은 약 0.5% 수준이다. 제대로 추적이 안 된 환자 등을 감안하는 경우 0.1%~0.26% 정도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 좌절할 정도로 믿을 수 없는 4.7% 치명률, 왜?

인도의 한 이주 노동자 가족의 아이들이 담요를 두르고 마스크를 쓴 채 앉아 있다. 2020.03.30 [사진=로이터 뉴스핌] 

30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보도 시점 기준 전 세계 누적 확진자수는 68만5623명, 이중 사망자는 3만2137명으로 치명률이 4.7%란 계산이 나온다.

이는 계절성 독감 치명률(0.1%)과 선진국 폐렴 치명률(0.2%) 보다 월등히 높은 비율이지만 이 수치는 "좌절을 느낄 정도로 신뢰할 수 없을 뿐더러 수치는 계속 바뀔 것"이라고 FT는 전했다.

우선 국가별로 치명률이 다 다르기 때문이다. 예컨데 미 존스홉킨스대 시스템사이언스·엔지니어링센터(CSSE) 코로나19 상황판에 따르면 한국시간으로 31일 오전 9시 8분 기준 확진자 최다국 미국의 확진 사례는 총 16만3429건, 사망자는 3008명으로 1.8%란 치명률이 나온다. 한편, 사망자가 1만1591명에 달하는 이탈리아에서의 치명률은 무려 11.4%에 달한다. 

정확한 치명률 파악을 위해서는 고려해야할 요인이 너무 많다. 마이크 라이언 세계보건기구(WHO) 보건 긴급프로그램 담당 사무차장은 총 네 가지로 요인들을 정리했는데 ▲감염자 나이·기저질환 여부 등 ▲해당 국가의 전염병 확산이 어느 시기에 있는지 ▲국가의 검사 규모 ▲서로 다른 의료체계가 어떻게 협력하고 있는지 등이다.

이외에 코로나19 전염병이 아니었어도 사망했을 인원을 확진 집계에서 제외해야 한다. 매해 전 세계에서는 5600만명이 각기 다른 이유로 사망하는데, 평균 15만3000명 정도가 매일 숨을 거둔다. 기저질환이 있는 코로나19 확진자들이 사망할 확률이 높은데, 이들이 오로지 코로나19 때문에 사망했을 것이란 결론은 섣부르다는 얘기다. 

결국 전 세계의 코로나19 확진 사례의 정확한 수치와 다른 정보가 없다면 정확한 치명률을 계산해내는 것도 불가능하다. 실제로 많은 국가들은 있는 그대로의 확진 통계를 내놓지 않고 있거나 사망자 집계를 제외하고 확진 수치만 발표하고 있다. 

존 이오아니디스 스탠포드대 전염병학 교수는 통계 집계는 "말그대로 신뢰할 수 없다"며 현재 치명률은 너무 높고 아마도 실제와 큰 차이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중국 초기 이후 치명률 '뚝'...이탈리아는 왜 11%?

 
코로나19 사례치명률(CFR) 국가별 현황 [자료=CEBM] 2020.03.31 herra79@newspim.com

영국 옥스포드대학 산하 증거기반의약개발센터(CEBM)에 따르면, 중국은 코로나19 발생 초기인 1월1일부터 10일까지 치명률이 무려 17%였지만, 2월1일 이후에는 0.7%로 뚝 떨어졌다. 중국의 전염병 곡선은 1월23일부터 26일 사이에 정점을 찍은 후 2월 11일까지 하락하기 시작했다. 2월 말에 중국은 우한 지역 감염자의 경우 사망률이 1.4% 였고, 그 외 지역에서는 0.85%를 기록했다.

CEBM은 이탈리아가 현재 치명률이 11%를 넘는 것에 대해서는 ▲고령 인구구조 ▲세계 최고인 항생제 내성사망률 ▲높은 흡연율 등 몇 가지 이유가 존재하며 무엇보다도 이탈리아의 집계 방식이 코로나19 확진자 중에서 병원에서 사망하는 사람을 모두 사망건수에 포함하는 식이라 치명률이 높게 보고되는 편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매일 갱신되는 확진자 사례와 사망자 수에서 도출된 치명률은 '사례치명률(CFR, Case Fatality Rate)'이다. 의학 전문가들은 제대로 검출되지 않은 사례와 제대로 탐지하지 못한 질병 집단을 추정해 도출하는 '감염치명률(IFR, Infection Fatality Rate)'을 본다. 

CEBM에 따르면 3월22일 현재 최선의 가정은 코로나 19 CFR이 몇몇 추정치에서 나온 예측 가정구간의 하단인 0.51%다. 또 IFR은 CFR 예측 구간의 최저 수준을 절반으로 줄이는 방식으로 0.26%로 단순 추정할 수 있지만, 이는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감염되었을지 불확실성을 감안하면 과대평가되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0.1%~0.26%로 추정하는 것이 올바르겠다고 CEBM는 밝혔다. 참고로 신종플루 때의 IFR은 발병 기간 중 최저 추정치인 0.1%보다 5배나 낮은 0.02%로 확인된 바 있다.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최태원, 재상고…대법서 재심리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에게 9440억원의 재산분할금을 지급하라는 서울고법 파기환송심 판결에 불복해 대법원에 재상고했다. 최 회장 측은 14일 오후 늦게 법원에 상고장을 제출했다. 최 회장 측은 "최태원 회장은 여러 사정을 고려해 고심 끝에 상고장을 제출했다"며 "주주들과 그룹 경영에 대한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겠다는 자세로 향후 절차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4일 서울고법 가사1부(재판장 이상주)는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재산분할 파기환송심 선고기일을 열고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9440억원과 판결 확정 다음 날부터 지급일까지 연 5%의 이자를 지급하라"고 선고한 바 있다. 재산분할금 9440억원 기준 지연이자는 1년에 약 472억원이다. 한 달로 환산하면 약 39억3300만원, 하루 기준으로는 약 1억3000만원에 달한다. 민사소송법상 상고·재상고 제기 기간은 판결서가 송달된 날부터 14일이다. 이 사건의 파기환송심 판결서는 지난 1일 0시 양측에 송달됐는데, 송달 당일을 기한 계산에 포함하면 재상고 기한은 14일 오후 11시 59분까지였다. 최 회장 측의 재상고 결정에 따라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지급해야 할 재산분할 등의 파기환송심 판결은 확정되지 않고 대법원에서 다시 심리된다. 대법원은 파기환송심이 앞서 제시한 법리와 취지를 충실하게 반영했는지, 재산분할 비율 산정 과정에 법리 오해 부분은 없는지 등에 대해 심리할 방침이다. 대법원 판단 전까지 파기환송심 판결은 확정되지 않는다. 한편 두 사람은 노 관장이 미국 시카고대 유학 중 인연을 맺고 1988년 청와대 영빈관에서 결혼해 슬하에 세 자녀를 뒀다. 다만 최 회장이 2015년 한 일간지에 혼외 자녀의 존재를 공개해 파경 사실을 알렸다. 이후 2017년 7월 이혼 조정을 신청했지만 결렬됐다. 이듬해인 2018년 노 관장을 상대로 이혼소송을 제기하자 노 관장도 이혼에 응하겠다며 2019년 12월 맞소송했다. 1심 재판부는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재산분할로 현금 665억원과 위자료 1억원을 지급하라'고 판단했지만 양측 모두 불복했다. 반면 2심 재판부는 최 회장이 보유한 주식회사 SK 지분도 재산분할 대상이라고 보고 재산분할 수준을 대폭 늘어난 1조3808억원으로 판단했다. 위자료 역시 크게 늘어난 20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노 관장의 아버지인 노태우 전 대통령의 '300억원 비자금'이 SK그룹 성장에 상당 부분 기여한 점, 노 관장의 가사와 자녀 양육 등이 가정에 기여한 부분이 있다고 본 결과다. 지난해 10월 대법원은 위자료 20억원은 확정했지만, 재산분할은 파기환송하고 서울고법에 돌려보냈다. 노 전 대통령의 비자금은 불법 자금이라 노 관장의 기여로 평가할 수 없다고 봤다. 파기환송심 재판부도 이런 판단을 유지했다. 100wins@newspim.com 2026-08-15 00:04
사진
美 AI 기업들, 사용료 파격 인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오픈AI, 앤스로픽 등 미국의 선도적 인공지능(AI) 기업들이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중국산 AI 모델의 추격을 저지하기 위해 잇따라 대규모 가격 인하에 나섰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4일(현지시간)  데이터 분석 업체 실리콘 데이터(Silicon Data)의 토큰 가격 지수를 인용해, 7월 중순 이후 미국 주요 AI 기업들이 고객에게 부과하는 모델 이용 가격이 25% 가까이 급락했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가격 전쟁'은 문샷, 딥시크 등 중국 AI 개발사들이 저렴하고 성능이 뛰어난 모델을 앞세워 실리콘밸리부터 유럽에 이르기까지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하는 가운데 발생했다. 클로드 페이블 로고 [사진=블룸버그] 최근 오픈AI는 자사 모델 중 "가장 빠르고 경제적인" 'GPT-5.6 루나(Luna)'의 이용 가격을 80% 전격 인하했다. 입력 토큰당 가격은 100만 개당 1달러에서 0.20달러로, 출력 토큰은 6달러에서 1.20달러로 크게 낮췄다. 앤스로픽 역시 최상위 모델인 '페이블(Fable) 5'의 절반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클로드 오퍼스(Opus) 5'를 출시했다. 입력 100만 토큰당 5달러, 출력 25달러 수준이다. 앤스로픽은 당초 오는 9월 예정됐던 '소넷 (Sonnet) 5' 모델의 가격 인상 계획도 철회했다. 미국 빅테크의 이 같은 행보는 최고 성능 중심의 독점형(proprietary) AI 경쟁에서 '가격 대 성능비' 중심의 시장 방어로 전략이 수정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오픈AI와 앤스로픽이 기업 고객의 요금제를 기존 '정액제'에서 실제 컴퓨팅 자원 소비량에 따라 부과하는 '사용량 기반 요금제'로 전환하면서 기업들의 AI 비용 부담이 급증한 점이 원인이 됐다. 이에 도어대시, 에어비앤비 등 주요 기업들은 AI 지출 한도를 설정하거나, 비용 절감을 위해 오픈소스로 공개된 중국산 AI 모델을 적극 도입하기 시작했다. 중국산 오픈 모델들은 자유롭게 다운로드해 수정할 수 있어 비용 효율성이 높다. 시장에서는 조 단위 달러 가치로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인 미국 AI 기업들이 천문학적인 투자 비용 대비 수익성을 증명해야 하는 상황에서, 고객 이탈을 막기 위해 수익성 악화를 감수하고 가격을 내린 것으로 보고 있다. 웹 호스팅 제공업체 호스팅어(Hostinger)의 만타스 루카우스카스 AI 기술 책임자는 "미국 AI 기업들이 최상위 프리미엄 모델의 가격은 유지한 채, 허리가 되는 중급 모델의 가격을 낮춰 시장을 방어하고 있다"며 이번 가격 변동은 미 빅테크들이 자사의 가장 선도적인 모델 가격을 지켜낼 수 있는지 시험하는 "첫 번째 진짜 시험대"라고 분석했다. wonjc6@newspim.com 2026-08-14 14: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