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코로나19] "美 실업자 4700만명 넘게 발생 예상"...대공황 때 3배 이상

기사입력 : 2020년03월31일 09:54

최종수정 : 2020년03월31일 10:01

세인트루이스 연은 "실업자 5280만명, 실업률 32.1%" 추산
"독특한 충격"...불라드 "경기 후퇴 끝나면 다시 일하게 될 것"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코로나19(COVID-19) 확산 사태로 미국에서 4700만여명의 실업자가 발생해 실업률이 30%대로 치솟을 수 있다고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이 추산했다고 CNBC방송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겔 파리아에 카스트로 세인트루이스 연은 이코노미스트는 지난주 보고서에서 코로나19 사태로 미국 노동자 4700만명 이상이 일자리를 잃을 수 있다면서, 이렇게 되면 미국의 실업자는 총 5280만명, 실업률은 32.1%(2월 기준 현재 3.5%)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같은 실업자 수는 '대공황'(1929년 시작돼 10년 가량 여파가 이어진 세계적 경기침체) 정점 당시보다 3배 이상 많은 규모다. 실업률은 대공황 최고치 24.9%를 가볍게 웃돈다. 그는 "역사적 기준으로 이는 매우 큰 숫자"라면서 "지난 100년 동안 미국 경제가 경험했던 것과는 다른 다소 독특한 충격"이라고 평가했다.

카스트로 이코노미스트의 추산은 앞서 세인트루이스 연은 동료들이 발표한 직군별 해고 위험 관련 통계를 기반으로 했다. 이들은 생산과 식품준비, 서비스를 '해고 위험이 높은 직군'으로 분류하고, 이 부문에 6680만명이 종사하고 있다고 한 바 있다.

카스트로 이코노미스트는 자신의 추산이 최근 의회를 통과한 행정부의 경기부양책과 노동 시장에서 자연 퇴장하게 될 근로자들을 고려하지 않은 수치라고 덧붙였다.

CNBC는 "이같은 전망은 최악의 코로나19발 실직 사태가 오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21일까지 한 주간 미국 내 실업수당 청구는 330만건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의 예상치 265만건을 웃돌았다.

3월 비농업 부문 일자리(다음 달 3일 발표)는 5만6000개 감소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CNBC는 "내달 3일 발표될 통계의 표본은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 시행 이전에 집계된 것"이라며 실제로는 통계보다 더 큰 폭의 감소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곳곳에서 실업 대란을 우려하는 전망들이 잇따라 나오고 있지만 한 가지 긍정적인 점은 코로나19발 경기 후퇴가 비교적 짧은 시간 안에 끝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라고 CNBC는 보도했다.

지난주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는 "실직자가 유례없는 규모로 발생하겠지만, 낙담할 필요는 없다"며 "일단 바이러스가 없어지면, 모두가 다시 일을 하게 돼 모든 것이 잘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시애틀 로이터=뉴스핌] 이홍규 기자 = 미국 워싱턴주(州) 시애틀시(市)에서 코로나19(COVID-19)가 발병한 가운데 시내 음식점 테이블 위에 '닫힘'이라고 쓰인 안내문이 배치돼 있다. 2020.03.23 bernard0202@newspim.com

 

bernard0202@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