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최근 열흘 확진자 80% 가까이가 해외 입국자
[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 인천시는 최근 해외에서 입국한 코로나19 확진자가 크게 늘어남에 따라 이들에 대해 전수검사를 실시하는 등 관리를 강화한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다음 달부터 모든 해외 입국자에 대해 2주간 의무적으로 자가격리토록 했다.
인천시 코로나19 대응회의[사진=인천시]2020.03.30 hjk01@newspim.com |
시는 자가격리할 곳이 없는 해외 입국자를 위해 시 인재개발원과 청소년수련관 등 2곳을 임시 격리시설로 마련했다.
시는 주거환경이 열악하거나 가족들과 함께 자가격리가 여의치 않은 시민도 이들 시설에 수용할 방침이다.
시는 해외 확진자로 인한 지역 사회 감염 차단을 위해 지난 27일부터 해외에서 입국하는 모든 인천 시민들에 대해 코로나19 검체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날 현재까지 인천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61명이며 이 가운데 해외 입국자는 19명이다.
특히 지난 20일 이후 최근 열흘간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 25명 중 80% 가까운 19명이 해외에서 입국한 시민이나 외국인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해외 입국자에 대한 검사 및 관리를 강화하는 등 해외에서 유입되는 코로나19 차단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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