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민경하 기자 =구윤철 기획재정부 2차관은 30일 "지난 23일부터 26일까지 4일동안 추가경정예산안 사업예산 9조9000억원 중 2조1000억원을 집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3차 비상 재정관리점검회의'에 참석한 구 차관은 "지난 17일 추경예산이 국회를 통과한 후 열흘이 채 안된 상황에서 집행률 20.9%를 달성했다"고 말했다.
구 차관은 "정부는 선제적이고 과감한 재정운용으로 경제의 어려움을 조기에 극복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중앙재정은 2월까지 연간계획 대비 21.7%인 66조8000억원을 집행했으며 최근 10년 내 최고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같은 기간 지방재정은 연간계획 대비 17.2%인 39조1000억원을 집행했다"고 덧붙였다.
3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3차 비상재정관리점검회의'에서 구윤철 기획재정부 제2차관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2020.03.30 204mkh@newspim.com |
구 차관은 취약계층·중소기업·소상공인 사업에 대한 각별한 집행관리를 당부했다.
그는 "중소기업·소상공인 등을 위한 융자사업은 국민들이 병목현상으로 불편을 겪지 않도록 해달라"며 "저소득층·아동양육가정 등에 전달되는 소비쿠폰 사업은 오는 4월중에 전달이 완료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지시했다.
이어 "각 지자체는 정부 정책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모아 적극적으로 중앙에 보고해 달라"고 말했다.
구 차관은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 대응은 속도전"이라며 "재정 담당자들은 창의적이고 적극적인 집행방안을 강구해 재정프로그램들을 차질없이 집행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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