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맛나는 세상 만들겠다 밝혀…김영래 통합당 후보와 맞붙어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4.15총선과 함께 치러지는 세종시의원 도담·어진동 지역구 보궐선거에 나서는 더불어민주당 이순열(50) 후보가 "더 안전한 세종시, 더 행복한 도담·어진동을 꼭 만들겠다"고 밝혔다.
29일 이 후보 측에 따르면 이번 보궐선거는 이 지역 시의원이었던 윤형권(57) 민주당 의원이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면서 공석이 돼 치르게 됐다. 이 후보는 미래통합당 김영래(35) 후보와 맞붙는다.
4.15총선과 함께 치러지는 세종시의원 도담·어진동 지역구 보궐선거에 나서는 더불어민주당 이순열 후보 모습.[사진=세종시기자협의회] |
이 후보는 먼저 당내 공천 경쟁을 통과한 소감에 대해 "기쁨보다는 이번 공천과정에서 학교에서도 책에서도 배울 수 없는 것을 배울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고 말했다.
또 "멋모르고 까불었던 제가 겸손해 질수 있는 시간이었고 성숙할 수 있는 기회였다"고 덧붙였다. 경선 과정에서 당내 예비 후보의 문제 제기에 대해서는 선관위에서 조사결과 문제점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설명했다.
자신의 강점에 대해서는 세종시 교통위원회와 시민주권회의, 미세먼지대책회의 등 여러 위원회 활동 경험과 학교운영위원회, 교육청 시민감사관, 마을방과후 프로그램에 직접 참여했기 때문에 시정과 교육행정에 대해 많이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새로 입주한 아파트 주민들과 함께 살기 좋은 마을, 정이 넘치는 아파트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시도와 기획들을 6년동안 꾸준히 한 경험이 활력 넘치는 세종시를 만드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4.15총선과 함께 치러지는 세종시의원 도담·어진동 지역구 보궐선거에 나서는 더불어민주당 이순열 후보가 유세중 시민이 준 커피를 마시고 있다.[사진=이순열 후보] |
핵심공약으로는 △대전~세종 도시철도 연장, 도담·어진동 상가활성화 △스마트 모빌리티(공유차,PM) 구축 △ITX 세종역 신설 △문화와 예술이 함께 하는 국립수목원 △방축천과 제천 생태산책길 정비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건립 △원수산 숲체험 치유공간 상설 운영 △미세먼지 자동관제시스템 확대 △국립중앙의료원과 공공한방병원 유치지원 △단지내 벼륙시장 활성화를 약속했다.
이 후보는 가장 존경하는 인물로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꼽고 '강한 의지를 가졌지만 사람에게는 한없이 따뜻한 분'이며 '서툰 것을 감추지 않고 열심히 하는 의지를 보여준 분'이어서 존경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신도 감히 조금 닮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서툴지만 천천히 가면서 대응하는 사람이 되겠다"고도 했다.
이 후보는 유권자들에게 "저는 오늘도 주민을 위하고, 내일도 주민을 향한다"며 "진실된 마음으로 다가가 시민들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또 "함께 만들어 가는 세종의 심장 행복한 도담·어진동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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