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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현황] 유럽 확진 23만명 돌파...伊 확진자 증가율 하향 "희망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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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유럽에서 코로나19(COVID-19) 누적 확진자가 23만명을 넘어섰지만, 유럽 내 확산 기점인 이탈리아에서 일일 확진자 증가율이 떨어져 희망이 보인다는 관측이 나왔다.

유럽질병예방통제센터(ECDC)에 따르면, 스웨덴 스톡홀름 현지시간으로 26일 오전 8시 현재 유럽연합(EU)·유럽경제지역(EEA)·영국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23만2470명, 사망자가 1만3692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유럽질병예방통제센터(ECDC)가 발표한 유럽연합(EU)·유럽경제지역(EEA)·영국 내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 집계 [자료=ECDC 홈페이지 캡처]

국가별로 누적 확진자는 이탈리아가 7만4386명, 스페인이 4만7610명으로 여전히 급격히 늘고 있다. 스페인 보건부가 26일(현지시간) ECDC 발표와 시간차를 두고 발표한 스페인 누적 확진자 수는 5만6188명으로 하루 새 8578명 폭증했다.

독일(3만6508명)과 프랑스(2만5233명)도 매일 수천 명씩 늘고 있다. 전 세계에서 이탈리아가 중국에 이어 두 번째로, 스페인과 독일이 미국에 이어 네 번째, 다섯 번째로 누적 확진자가 많다. 이어 이란에 이어 프랑스와 스위스에서 가장 많은 누적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이 외 영국(9529명), 네덜란드(6412명), 오스트리아(5888명), 벨기에(4937명), 포르투갈(2995명), 노르웨이(2916명), 스웨덴(2510명), 덴마크(1724명), 체코(1654명), 아일랜드(1564명), 룩셈부르크(1333명) 등도 확진자 수가 수천 명 대에서 연일 수백 명씩 늘고 있다. 폴란드(1051명)도 이날 1000명대에 돌입했다.

사망자는 이탈리아가 7505명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많고, 스페인이 3434명으로 뒤를 따르고 있다. 스페인 보건부가 이날 발표한 사망자 수는 4089명으로 하루 만에 655명 증가했다. 

이 외 프랑스가 1331명으로 유럽에서 사망자가 상당히 많은 편이고, 영국(422명), 네덜란드(356명), 독일(198명), 벨기에(178)에서도 사망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이 외에도 사망자는 포르투갈 43명, 스웨덴 42명, 오스트리아 34명, 덴마크 34명, 그리스 22명, 폴란드 14명, 루마니아 13명, 노르웨이 12명, 헝가리 10명, 아일랜드 9명, 룩셈부르크 8명, 체코 6명, 리투아니아 4명, 슬로베니아 4명, 불가리아 3명, 키프로스 3명, 핀란드 3명, 아이슬란드 2명 등으로 연일 증가 추세다. 크로아티아와 에스토니아에서도 사망자가 1명씩 발생했다.

코로나19(COVID-19) 확산으로 전국 봉쇄령이 내려진 이탈리아 로마 거리에 한 시민이 잠수마스크를 쓰고 나타났다. 2020.03.26 [사진=로이터 뉴스핌]

◆ WHO "유럽에서 희망적 신호 나타나"

한스 클루게 세계보건기구(WHO) 유럽담당 이사는 26일 기자회견에서 "유럽 상황이 여전히 심각하지만 희망적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유럽에서 아직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정점을 찍었다고 하기에는 이르지만 유럽 내 확진자 수가 가장 많은 이탈리아에서 확진자 증가율이 떨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탈리아의 하루 신규 확진자 증가율은 지난 19일 14.9%로 정점을 찍은 후 연일 하락하며 25일에는 7.5%까지 떨어졌다.

클루게 이사는 "유럽 각국의 대응에 따른 효과가 곧 나타나겠지만, 각국 정부와 시민은 팬데믹의 장기적 영향에 대비해야 한다"며 "코로나19는 단거리 경주에 그치지 않고 마라톤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교황 관저에서도 확진자 나와 비상...교황 음성 반응

프란치스코 교황 관저인 바티칸 산타마르타 영빈관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교황청에 비상이 걸렸다. 교황은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반응이 나왔다.

로이터 통신은 25일 이탈리아 현지 언론을 인용, 산타마르타 영빈관에 거주하는 이탈리아인 몬시뇰(주교품을 받지 않은 고위 성직자) 한 명이 확진 판정을 받고 병원에 입원했다고 보도했다.

이탈리아 매체들은 교황이 확진 판정을 받은 성직자와 접촉 이력이 있는지는 확인되지는 않았지만, 교황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결과 음성으로 나왔다고 전했다.

이달 초에도 프란치스코 교황은 감기 증상으로 코로나19 감염 우려가 제기되자 검사를 받고 음성 판정을 받은 바 있다.

바티칸 소식통에 따르면, 산타마르타 영빈관에는 총 130여개의 방이 있으며 프란치스코 교황을 포함해 총 75명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검소한 생활을 실천하기 위해 2013년 즉위 후부터 사도궁 관저 대신 산타마르타 영빈관의 방 한 칸에서 생활해 왔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일반알현 연설이 인터넷 스트리밍비디오로 올라왔다. 바티칸 시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내달 12일까지 프란치스코 교황이 주례하는 모든 수요 일반 알현과 주일 삼종기도 행사를 인터넷 중계 방식으로 한다고 밝혔다. 2020.03.18 [사진=로이터 뉴스핌]

 

g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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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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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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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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