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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GO!] '양천을'에 뜬 이용선 "항공소음 피해보상 범위 확대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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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공항 항로에 선 땅...주민들 '소음피해' 호소
교통·문화 인프라 부족으로 삼중고 겪어
"개발 톡톡히 해 지역구민에 희망 보여줄 것"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슈우웅...' 유동인구가 많은 서울 양천구 신정네거리에서 들리는 소리다. 신월동·신정동이 속한 서울 양천을은 김포공항 항로에 위치한 공항인접지역이다. 외지인에게 비행기 소리는 신기한 경험이지만 주민들에겐 고통스러운 소음이다.

양천을에는 해결사가 필요하다. 이용선 전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이 나섰다. 33년차 주민, 11년차 정치인으로서 누구보다 지역 현안에 관심을 기울여왔다.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나선 이 전 수석은 "항공기 소음피해 기준을 완화하고 지원금 혜택 범위를 대폭 넓히겠다"고 공언했다.

어느덧 세 번째 도전이다. 시민사회 일꾼에서 정치인으로 발돋움하기가 쉽지 않았다. 지난 두 번의 총선에서 각각 1.81%, 2.05% 차이로 석패했다. 양천을은 진보세가 강한 곳으로 분류되지만, 앞서 안착한 김용태 미래통합당 의원에게 자리를 내줘야 했다.

그 사이 이 전 수석은 몸집을 키웠다. 시민·노동·통일운동에 이어 국정경험을 두루 갖췄다. 이제는 문제 해결을 위한 네트워크까지 확보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양천을 지역의 박탈감과 소외감을 개선하며 희망을 주겠다"는 각오이다. 이번에는 정치신인 손영택 변호사와 맞붙는다.

양천을에서는 교통 인프라 부족도 고질적 지역 문제로 지적된다. 목동이 속한 양천갑과 비교되며 '이중소외'를 느낀다는 불만도 크다. 이 전 수석은 "공공 SOC가 몰린 양천갑과 경제적, 사회문화적 격차가 크다"며 "그 중에서도 교통복지가 우선이다. 지역 개발 사업이 원활히 진행되도록 남은 과제를 매듭짓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이용선 서울 양천을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24일 오후 서울 양천구에 마련된 선거사무소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0.03.24 kilroy023@newspim.com

다음은 이용선 더불어민주당 후보와의 일문일답. 

- 선거사무소에 오는 길에 보니 항공기 소음이 느껴지더라.
▲ 지금은 그나마 조용한 편이다(웃음). 우리 지역은 비행기 항로에 위치해 소음 피해가 가장 크다. 김포공항에는 국내선과 근거리 국제선이 같이 있다. 공항 인접 지역으로서 갖고 있는 특수민원 중 하나이다. 소음피해 기준을 완화해 지원금 혜택 범위를 넓히고 김포공항의 국제선 기능을 인천공항 2터미널로 이전하는 방안을 계획하고 있다. 김포공항의 도심공항터미널 기능을 강화하는 소음 저감 대책도 실현하고자 한다.

- 항공기 소음을 포함해 지역 민원이 적지 않을 것 같다.
▲ 주거환경 개선 문제도 있고, 지하철 문제도 있다. 양천구는 갑을 지역으로 나뉘어 있는데 두 지역 간 사회문화·경제 격차가 아주 크다. 세무서나 보건소, 문화 관련 모든 공공 SOC가 계획도시인 목동 신시가지에 있다. 저층주거단지인 양천을은 베드타운에 멈춰있다.

양천갑 지역에는 지하철 2·5·9호선이 지나는데 양천을은 경계지역이다. 보통 지하철역까지 가는데 20~30분이 걸린다. 교통 혜택은 못 누리면서 남부순환도로, 경인고속도로가 들어오며 먼지·소음·교통체증에 시달린다. 양천갑 지역과 비교되며 지역 격차에 따른 박탈감, 소외감이 더 크다. 이중소외를 느낀다. 이를 극복하기 위한 1번 복지가 교통복지다. 최근 양천을 지역에 서부광역철도(원종-홍대)와 경전철 목동선(신월-당산) 착공을 준비하고 있으니 9부 능선을 넘었다고 본다.

- 시민사회에서 오래 활동했는데 정치를 시작한 계기는 무엇인가.
▲ 타의 70% 자의 30%로 끌려 왔다. 2010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진보개혁세력이 아주 취약했다. 2008년 총선에서 무려 3분의 1을 빼앗겼다. 민주노동당 자리를 합쳐도 100석이 안됐다. 200석 넘는 자리를 보수당이 차지했다. 이대로는 나라가 제대로 유지되기 어렵다고 봤다.

시민사회가 정치개혁에 적극적으로 나서야한다고 생각했다. 당시 문재인 대통령, 이해찬 대표, 김두관 후보 등과 함께 혁신과 통합을 만들었다. 저는 혁신과 통합 대표로서 민주당과 합당해 민주통합당 창당을 주도했고 임시 공동 당대표를 거쳐 19대 총선에서 양천을 후보로 출마했다.

무엇보다 우리 사회 불평등을 해소하는 것이 최고의 관심사였고, 모두가 존중받고 모두가 행복한 대한민국으로 바꾸고 싶었다. 또 민족 숙원 과제인 한반도 문제 해결, 화해와 교류·통합을 위해 나아가는 새 시대를 준비하고자 하는 마음이 사회운동과 정치의 출발점이었다.

- 당시 지분을 요구할 수도 있었을 텐데 지역구로 도전했다.
▲ 그때는 룰(규칙) 개혁만 합의하면 좋다고 봤다. 국민경선제, 손 안의 민주주의를 시작했다. 당원 중심의 전통적 방식이 아니라 지지자들을 포함해 밑으로부터 열린 개방형 경선을 정착시켰다. 이전에는 몇몇 당원들을 중심으로만 후보를 선출하니 외부인이 들어올 수 없었다. 인재풀이 협소해지고 대중과 유리된 정당 문화였다. 이런 것을 타개하기 위한 시도였다.

- 최근 정치개혁연합의 연합비례정당 시도도 그 때와 같은 상황일 수 있다. 일련의 상황을 어떻게 봤나.
▲ 안타깝다. 우여곡절 끝에 해낸 선거제도 개혁이었는데 통합당의 꼼수에 왜곡될 수밖에 없었다. 박근헤 대통령 탄핵 후 정권도 교체됐고 개혁에 대한 욕구도 컸는데 20대 국회는 개혁되지 못했다. 집권여당의 정치력 부족일 수 있지만 제대로 우리사회 개혁과제들을 입법화하지도 못했다. 최악의 국회, 비생산과 불능의 국회였다. 그리고 세상은 빠르게 변화하는데 법 제도가 그 속도를 못 따라간다. 지체된 개혁에 대한 해결 뿐 아니라 시대가 요구하는 개혁에 속도감 있게 대응해야 한다.

이번 21대 국회는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기존에 보인 미래통합당 태도로 봤을 때는 저들이 다수당을 차지해선 안 된다. 국가 전체의 이익으로 봤을 때 암담하다. 저희도 부족한 점이 많지만 다수당을 눈 뜨고 뺏긴다면 책무에 대한 방기가 된다. 비례연합정당은 저희가 얻을 수 있는 의석 정도를 유지하면서 소수정당의 권리를 증대하는데 일조하는 방식이다.

진보개혁 정치세력의 의석을 다수화 시켜보겠다는 전략이다. 통합당이 하듯 위성정당을 만들어 모든 의석을 획득하겠다는 의도가 아니다. 양쪽 다 똑같은 놈들이라고 비판할 수도 있지만 진의가 좀 전달되면 좋겠다.

- 민주당은 시민사회 중심의 플랫폼정당 정치개혁연합 대신 시민을 위하여를 선택했다.
▲ 정치개혁연합 구성원들은 제가 잘 아는 선후배들이다. 저는 일개 지역구 후보이고 두 번이나 낙선한 삼수생이다. 청와대에 1년 정도 있다 와서 공백을 채워야하는 처지라 협상과정에 임하지 못해 안타깝다. 저는 노무현 정부 몰락 이후 친노가 스스로 폐족화하고 시민사회도 침울해 있던 때 정치를 시작했다. 그 흐름에 동참해 온 사람들이 정개련을 만들었기에 그 분들의 진의는 존중받아야 마땅하다. 두 개의 플랫폼 정당이 하나로 통합되길 바랐는데 시간이 촉박하고 조율이 어려웠던 것 같아 아쉽다.

- 또 다른 비례정당 열린민주당에 대해선 어떻게 평가하나.
▲ 교란이 있다. 정봉주나 김의겸 등 저희에게 부담스러운 사람들이 포함됐다. 장점이나 역량도 있지만 퇴임 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은 국민정서상 받아들이기 어렵다. (부동산 투기 논란을 빚은) 김의겸 전 대변인의 경우 어떻게 그런 것을 방치했는지 저도 이해가 안 된다. 잘 아는 후배지만 황당하다.

당시는 김수현 전 사회수석이 정책을 총괄하며 부동산을 옥죌 때다. 다들 감당 못해서 사표를 낼 때였다. 부동산 정책은 보편적 처방이 아니라 극약처방이었다. 하도 폭등을 하니 일종의 거래를 막았다. (김 전 대변인은) 그 와중에 샀다는 것 아니냐. 사람들에게 큰 배신감을 줬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이용선 서울 양천을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24일 오후 서울 양천구에 마련된 선거사무소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0.03.24 kilroy023@newspim.com

- 김용태 통합당 의원과 3라운드를 기대했는데 경쟁자가 바뀌었다.
▲ 김용태 의원은 똘똘하고 야무지다. 또 잘 아는 선후배 사이다. 이번에 제대로 붙어서 잘하면 이길 수 있는 기회라고 봤는데 성사되지 않았다. 김용태는 김용태대로 익숙하고 편한 점이 있고, 새로운 분은 패기는 있을 수 있지만 지역에 대한 이해나 경험, 사회적인 역량이 상대적으로 차이가 있다. 저로서는 한 편으로는 이점일 수 있다. 하지만 누가 됐든 상대는 중요하지 않다. 자기 비전과 지역에 대한 나름의 고민, 과제를 얼마나 설득력 있게 제시하고 호소하느냐가 관건이다. 저는 그런 기조로 임할 계획이다.

- 경쟁자와 비교해 본인만의 경쟁력은 무엇인가.
▲ 우선 경험을 이야기하고 싶다. 시민운동, 노동운동, 통일운동, 제도정치, 국정경험을 두루 경험했다. 특히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으로 일하며 국정 시스템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경험, 문제 해결을 위한 네트워크를 확보했다. 국회와 지역에서 일할 수 있는 큰 자산을 쌓았다.

정치가 국민과 괴리된 채 비전과 희망을 주지 못한 지 오래이다. 국민들의 먹고 사는 문제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다 보니 진영 논리가 정치를 이끌게 되고, 대결과 불통의 정치가 돼버렸다. 과감하게 진영의 논리를 끊어내야 한다. 저는 진영을 넘어 소통할 수 있는 '말이 통하는 사람'이라고 평가 받았다. 소통과 협의를 통한 정치다운 정치만이 문제에 다가갈 수 있고, 해결할 수 있다.

- 코로나19 여파로 선거운동이 쉽지 않다. 유권자들을 어떻게 만나고 있나.
▲ 비대면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 선거운동 복장으로 다니는 것 자체도 미안하고 죄스러워서 방역을 전문으로 하는 봉사단체와 더불어 방역 활동을 했다. 민방위 복장이었다. 그리고 주로 SNS로 정책이나 공약, 지역·국가적 의제를 알리는 비대면 캠페인을 했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다 보니 오히려 지역주민들이 너무 선거복장도 안 갖추고 다니는 것 아니냐고 지적하시더라. 그래서 이번 주부터는 출근인사도 하고, 방역도 하고, SNS를 병행하고 있다

-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등을 통해 북한 이슈에 관심이 많다고. 향후 남북·북미 관계 진전하는데 가장 큰 장애물은 무엇인가.
▲ 우선 남북 간의 신뢰 회복 노력이 더 적극적으로 진행되지 못해 아쉽다. 그동안 북미 협상이 골인 지점에 다 왔다고 보고 우리는 교란을 피해 뒷전에 있었다. 그런데 북미 관계가 지체되다보니 북한 입장에서는 한국이 말만 하고 행동하지 않는다고 불만을 터트린다.

현재 북한은 목이 졸린 상태이다. 우리가 관광이든 경협이든 더 시도하려는 노력을 했어야 했는데 하나도 안했다. 남북철도도 말이 착공식이지 제대로 시작하지 않았다. 싱가포르 선언 이후 북미 관계가 급진전되리라 봤기에 조금씩 지체했던 건데 그 사이 오해와 불신이 심화됐다. 이제 와서 극복 노력을 하려 보니 미국 대선과 코로나19 사태가 덮쳤다.

북한도 오판을 했다. 지난해 말에 미국과 합의를 했어야 했는데 강경 그룹의 입장대로 강성으로 나갔다. 지금은 때를 놓쳤다. 미국 대선이 본격화되며 트럼프도 북과의 대화를 늦췄다. 지금은 북한도 투정을 부릴 때가 아니다.
어쨌든 남북은 이 기회에 차분하게 새로운 협상 동력을 만들어야 한다. 최근 북한이 보인 태도는 안타깝지만 북한 입장에선 상당히 고육책으로 보인다. 북한에 대한 안보리 제재가 이어지고, 여기에 중국도 동참하고 있다.

- 중국이 우군이 될 수 있을까.
▲ 북한으로 기울었던 중국을 다시 우리 쪽으로 돌렸다. 사드로 인한 앙심을 풀고 다시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회복하고자 했다. 지난해 12월 한중일 정상회담 당시 시진핑 주석이 발표한 내용이다. 중국은 3,4월에 시진핑이 방한하면 진전된 협약도 하고 한한령도 완전히 푼다고 했다. 한국과 관계를 회복하지 않으면 안 되겠단 생각을 중국 정부가 하고 있었다.

그러다보니 이번 코로나19 사태에도 양국의 관계는 아주 좋다. 우리는 우호적 태도를 보냈고 중국도 고맙다며 서로 돕겠다는 흐름이 물밑에서 진행됐다. 앞으로도 남북관계, 한반도 문제를 푸는 데 긍정적으로 작용될 것이다.

- 최근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발사 행위는 어떻게 해석해야 하나.
▲ 북한의 도발은 국내적으로 내부 결속용이다. 경제난에 코로나19 사태로 더욱더 봉쇄되며 국제사회에서 단절되고 있다. 위생안전보건 문제에 밀무역도 축소되는 위기상황이다. 힘을 과시할 필요가 있었다. 외부적으로는 존재 확인용이다. 우리 잊지 말라는 느낌이다. 트럼프도 코로나19 사태에 대해 북한에 인도적 협력을 하겠다는 립서비스를 하지 않았나. 존재감을 확인시키면서도 수위는 적저히 관리되는 수준이다. 중장거리 미사일과 ICBM이 아닌 단거리나 이스칸데르 같은 실무기를 실험하고 있다.

현재 항공기 소음피해 기준을 75웨클에서 70웨클로 완화해 소음피해 지원금의 혜택 범위를 대폭 넓히고, 김포공항의 국제선 기능을 인천공항 2터미널로 이전하고 김포공항의 도심공항터미널 기능을 강화하는 소음 저감 대책을 실현하겠다.

- 21대 국회에서 발의하고 싶은 1호 법안은.
▲ 양천을 지역의 박탈감과 소외감을 개선하기 위해 공항주변지역발전특별법을 생각한다. 소음 관련 보상 기준도 국제적 기준으로 높여야 한다. 현재 항공기 소음피해 기준을 75웨클(항공기 소음의 평가단위)에서 70웨클로 완화해 소음피해 지원금의 혜택 범위를 대폭 넓히고자 한다. 보상 기준은 넓히고 지원 내용 확대하는 쪽으로 가야 한다.

기본적으로 항공수요가 늘어나면 이익도 늘어난다. 그 이익으로 소음으로 고통 받는 주변 지역에 보상하는 것은 정의다. 핵발전소 지역은 여러 지원이 있다. 이같이 그간의 희생과 고통에 답할 만큼 개선하는 내용을 담은 특별법을 만들고 싶다.

- 이용선에서 양천을은 OO이다.
▲ 그동안 양천을에서 소외감을 느낀 사람들이 많다. 새로운 달농네라는 뜻의 신원동에서는 동명을 바꾸자는 얘기도 있었다. 신정동에 전세라도 얻어야 애들을 결혼시킨다는 식의 열패감과 낙인감도 있었다. 역으로 생각하면 발전의 여지가 많은 곳이기도 하다. 우선 현재 진행되는 지역 개발 사업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매듭짓겠다. 그런 의미에서 양천을은 희망이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이용선 서울 양천을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24일 오후 서울 양천구에 마련된 선거사무소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0.03.24 kilroy023@newspim.com

◇ 이용선 더불어민주당 양천을 후보 약력
1958년 전라남도 순천 출생
1976년 광주고등학교 졸업
1995년 서울대 토목공학과 졸업
2008년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공동대표
2011년 민주통합당 공동대표
2014년 더불어민주당 양천을 지역위원장
2018년 청와대 시민사회수석

※ 뉴스핌은 4·15총선을 앞두고 전국 각지에 출마한 후보자들을 현장에서 생생하게 인터뷰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에 응한 후보자 외에도 다른 정당 또는 무소속 후보의 인터뷰 일정이 잡히는대로 추가 인터뷰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문의 뉴스핌 총선특별취재팀(02-761-4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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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민주당 압승' 이후 투자 어떻게? 이 기사는 11월 5일 오전 10시26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투자은행 삭소뱅크는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연방의회 상·하원을 모두 장악한 것으로 확인되자 시장 영향을 둘러싸고 투자자 관심이 집중된 12가지 질문에 대답을 내놨다. 재정 부양 기대 후퇴로 국채와 금을 선호한다는 의견을 제시한 한편 인공지능(AI) 설비투자 회수 논란에다가 규제 부담까지 겹친 기술주는 업계 대표 기업과 AI 활용 기업 위주로 선별하라고 권고했다. 1. 민주당 의회 석권 의미 삭소뱅크는 민주당의 의회 석권으로 미국 정책 환경이 교착 상태를 맞을 것으로 진단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거부권을 보유해 민주당도 기존 정책을 임의로 고쳐 쓰기 어렵기 때문이다. 향후 2년간은 정치 대립 격화와 의회 감독 강화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에서는 재정 부양의 확실성은 낮아지고 규제 정책의 불확실성은 커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미국 텍사스주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서 맞붙은 민주당의 제임스 탈라리코 주 하원의원과 공화당의 켄 팩스턴 주 법무장관의 당선 확률 화면 [사진=블룸버그통신] 2. 트럼프 경제 의제의 향방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의제는 제약을 받는 수준에 그칠 것으로 평가했다. 신규 감세와 대규모 지출 법안은 통과가 어려워져도 기존 세법은 효력을 유지한다. 관세와 외교, 제재는 대통령 권한이어서 관세 위험은 사라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삭소뱅크는 지출 협상 대립이 셧다운(연방정부 업무 일시 정지) 위협이나 부채한도 공방으로 비화할 가능성을 경계했다. 3. 물가와 금리 하락 여부 재정 부양 축소로 국채 금리 상승 압력은 일부 완화될 수 있어도 물가 하락은 장담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정부가 적자 국채로 경기를 부양할 여지가 줄면 투자자들은 국채 공급 감소를 예상하게 된다고 했다. 반면 관세와 에너지 가격, 임금, 공급 제약은 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삭소뱅크는 성장 둔화 속 고물가가 이어지면 연준의 정책 판단이 복잡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4. 자산별 가격 흐름 전망 삭소뱅크는 국채와 금의 상대적 강세를 예상했다. 국채 금리 하락으로 금리 우위가 약해진 달러는 약세를 보이고 유로화와 엔화, 일부 신흥국 통화는 강세를 나타낼 수 있다는 분석을 제시했다. 미국 주식은 기술주를 중심으로 재정 부양 제약에다가 AI 규제와 설비투자 부담이 겹쳐 단기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봤다. 실적이 견조하면 과매도 기술주의 반등 여지도 있다고 덧붙였다. 5. 미국 국채 추가 상승 여력 미국 국채의 단기 투자 근거가 강화됐다고 진단했다. 재정 부양 축소로 성장 기대가 낮아지는 데다 적자 우려에 따른 투자자들의 추가 금리 요구도 줄어들 수 있어서다. 다만 정치 교착 상태로 미국 정부의 이자 부담이 줄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물가가 오르거나 장기 보유 대가로 요구되는 금리가 높아지면 장기물 가격은 하락할 수 있어 삭소뱅크는 장기물 대신 중기물 국채를 선호한다고 했다. 6. 달러 약세 장기화 여부 삭소뱅크는 미국 경제가 성장률에서 주요국을 앞서는 이른바 '예외주의'의 종료를 선언하기에는 이르다고 판단했다. 금리 우위 약화와 기술 주도권 불확실성에 해외 투자자가 미국 자산을 줄일 수 있어 단기 약세 논리는 유효하다고 봤다. 반면 미국 성장 우위가 이어지거나 지정학적 긴장이 커지면 달러 수요가 회복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과도한 달러 노출은 줄이되 일방적 급락 베팅은 자제하라고 당부했다. 7. 금의 선거 수혜 여부 금을 선거 결과에 따른 단기 매매 대상이 아닌 물가와 지정학적 충격, 정책 불확실성 대비용 전략 자산으로 보유하라고 권했다. 국채 금리 하락과 달러 약세, 정치 불확실성 확대는 금 가격 상승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장기적인 재정 지속가능성 우려와 주식 편중 해소 수요도 장기 보유 근거로 들었다. 다만 국채 금리 반등이나 달러 강세 전환 시 조정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8. AI 관련주 타격 배경 삭소뱅크는 기술주와 AI주 타격이 컸던 이유로 고평가와 설비투자 부담으로 이미 시작된 AI 투자 재평가에다가 규제 심사 강화 우려까지 더해진 점을 지목했다. 민주당 주도 의회가 경쟁과 소비자·개인정보 보호, 모델 안전 문제로 AI 기업 조사를 늘릴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양당이 AI 주도권 유지에 이해가 같아 반(反)AI 정책으로의 전면 전환 가능성은 작다고 판단했다. 미국 뉴욕 중간선거 사전투표 첫날 투표소에 설치된 'VOTE HERE' 안내판 [사진=블룸버그통신] 삭소뱅크는 의회의 규제 심사 강화가 데이터센터 사업에도 부담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전력 소비와 수자원 사용, 인허가 관련 심사가 엄격해지고 주민 반대가 겹치면 공사비가 늘고 완공 시점이 늦춰질 수 있다. AI 안전 기준과 독립적 모델 평가, 개발사 책임 체계가 도입될 가능성도 거론했다. 투자자들도 AI 인프라의 자금 조달력과 이익 전망을 엄격히 따질 수 있다고 봤다. 9. AI 설비투자 사이클 향방 삭소뱅크는 AI 산업이 투자 확장 국면에서 수익성 국면으로 전환하는 과정에 있다고 진단했다. 그동안 기업들은 연산 능력과 AI 인프라 규모를 늘리는 것만으로도 주식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제 투자자들은 기업의 가치를 판단할 때 확장 비용의 부담 주체와 부채 규모, 신규 설비의 매출 전환 기간, 공급망 내 이익 배분을 따지기 시작했다는 설명이다. 다음 단계에서는 AI로 생산성과 이익률을 높이는 AI 활용 기업을 우선하고 업계 대표 기업은 선별 편입하라고 권고했다. AI 활용 기업은 인프라 비용을 홀로 부담하지 않아도 된다는 이유를 제시했다. 플랫폼과 연산용 칩·메모리 공급사는 재무가 견조해도 밸류에이션 축소를 피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데이터센터 개발사와 차입 의존형 연산 자원 공급사는 자금 조달·전력·규제 부담이 크다고 지적했다. 10. 기술주 대응 삭소뱅크는 기술적 지표가 단기 반등과 변동성 장기화 가능성을 함께 나타내는 만큼 우량 자산을 단계적으로 선별 편입하라고 주문했다. 개표 직후 나스닥100 선물의 RSI(상대강도지수)는 과매도 판단 기준선인 30에 근접했다. 반면 장기 추세선인 200일 이동평균선을 하회해 추세 이탈에 따른 기술적 매도와 공매도가 늘 수 있다고 봤다. 삭소뱅크는 오는 17일(현지시간) 발표될 엔비디아 실적을 주시해야 한다고 했다. 11. 해외 시장 분산 필요성 삭소뱅크는 분산을 확대하되 미국 주식을 포기할 단계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미국 기업의 기술 주도권과 수익성은 정치 교착 상태에서도 유지된다는 판단이다. 그러나 고평가된 대형 기술주가 초과수익을 이어갈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투자자들의 의문이 커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분산 대상으로는 중국 기술주와 대형 기술주 외 미국 우량주, 헬스케어, 중기물 채권과 금을 제시했다. 12. 점검 사항 투자 심리 반전 조건으로는 대형 기술기업의 설비투자 이익 전환과 견조한 미국 경제지표, 정책 불확실성 완화를 제시했다. 고용·성장 지표가 견조하면 정치 교착 상태에 따른 경기 약화 전망은 설득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민주당이 주도하는 차기 의회가 AI 투자에 타격을 주기 어렵다는 인식이 확산하면 규제 위험에 따른 주가 할인 폭도 줄 수 있다고 봤다. 삭소뱅크는 연말까지 정치 교착 상태가 예산·부채한도를 둘러싼 양당 충돌로 비화할지 점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의회 위원회 조사와 각 주의 데이터센터 신규 규제도 다음 변동성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국채 금리 하락의 원인도 점검 대상으로 제시했다. 물가 기대 개선과 성장 기대 악화 가운데 어느 쪽에서 비롯됐는지에 따라 주식과 회사채 시장이 받는 영향이 달라서다. bernard0202@newspim.com 2026-11-0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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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부대 작전구역 오만 남방까지 넓힌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가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와 폭발물처리반(EOD), 무인 소해전력을 추가 파견한다. 파견 인원은 75명 늘어 395명 이내가 된다. 파견 기한은 2027년 12월 31일까지다. 2009년 부대 창설 이후 고정익 항공기 편입은 처음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3일 백브리핑에서 "다음 주 차관회의와 국무회의를 거쳐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며 "올해 말까지는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다. 현행 파견 임무는 12월 31일 끝난다. 임무에는 '항행의 회복 지원'이 새로 추가된다. 증원 내역은 EOD 30명, 초계기 45명이며 대부분 간부다. 무인 전력은 수상정과 잠수정 각 2세트로, 소해함은 보내지 않는다. 청해부대 왕건함(DDH-978)이 고속단정(RIB) 3척과 함께 해상 기동을 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등을 추가 파견하는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사진= 해군] 2026.11.05 gomsi@newspim.com 정부가 내세운 명분은 해적이다. 소말리아 해적 활동은 2025년 11건에서 올해 현재까지 36건으로 3배 넘게 늘었다. 연합 전력이 홍해와 호르무즈로 쏠린 공백을 파고들었다는 설명이다. 호르무즈 봉쇄로 홍해행 선박은 7~8배 늘었다. 후티와 사우디의 교전 탓에 청해부대 작전 구역은 600여마일에서 300여마일로 줄었다. 거점은 지부티가 유력하지만 확정되지 않았다. 국방부는 동의안 제출 뒤 지부티와 협상하고, 국회 동의와 지부티 협의가 끝나면 초계기를 사흘가량 준비해 보낸다는 계획이다. P-8의 작전 반경은 1200마일, 임무 시간은 4시간이다. 국방부는 "현재 능력으로는 이란 탐지가 불가능하다"고 했다. 쟁점은 호르무즈 연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전쟁 불개입'을 첫 원칙으로 내걸고 "호르무즈와 전혀 관계없다"고 했다. 그러나 EOD와 무인 소해전력 파견에 대해서는 "허용적 환경이 될 때를 대비하지 않을 수 없다"며 "그 부분도 고려했지만 주는 아니다"라고 했다. '허용적 환경'은 미국·이란 종전이나 양측 양해각서(MOU) 체결로 항행의 자유 작전이 시작되는 경우로 정의했다. 실제 호르무즈에 투입할 때는 새 동의안을 받겠다고 했다. 현재 호르무즈 일대 기뢰 작전은 미국만 수행하고 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지휘권은 합참의장이 갖는다. 국방부는 '독자 지휘체계'를 4대 원칙의 하나로 제시했다. 다만 청해부대가 연합 작전과 담을 쌓아온 것은 아니다. 연합해군사 대해적작전부대(CTF-151)는 연합해군사(CMF) 예하 부대이고, CMF 사령관은 미 해군 중부사령관과 5함대사령관을 겸하는 미 해군 중장이다. 청해부대 작전구역 확대 개념도. 정부는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임무구역을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구역 경계는 대략적으로 표시했다. [이미지= AI 생성] 2026.11.05 gomsi@newspim.com 한국은 2010년 이범림 준장이 처음 CTF-151을 지휘했고, 2023년에는 고승범 준장이 지휘한 집중 작전에 청해부대 이순신함이 참가했다. 올해 8월 23일에는 윤현우 대령이 영국 해군으로부터 CTF-151 지휘권을 넘겨받았다. 그럼에도 이번 국방부 기자실 백브리핑에서는 P-8과 EOD의 CTF-151 편입 여부가 다뤄지지 않았다. 미군과의 감시·정찰 협력 수준을 묻는 질문에 국방부는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만 답했다. 다만, 정보 공유는 관련국과 수시로 해야 한다고 했다. 일본은 먼저 이 길을 갔다. 일본 해상자위대 P-3C는 CTF-151 사령부와 조율해 초계 구역을 정하고, 수집 정보를 관련 기관과 공유한다. '독자 지휘'에는 전례가 있다. 2020년 1월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만과 아라비아만까지 넓히면서 미국 주도 호르무즈 호위연합인 국제해양안보구상(IMSC)의 통제 대신 한국군 단독 지휘를 택했다. 대신, 바레인에 있는 호위연합 본부에 연락장교 2명을 보냈다. 당시 이 결정은 미국의 요구에 응하면서도 이란과의 관계를 지키려는 절충으로 해석됐다. 일본도 같은 시기 원유 수급과 대미·대이란 관계를 함께 고려해 호위연합에 불참하고 독자 정보수집 활동을 택했다. 이번에도 국방부는 영국·프랑스 주도 이니셔티브에 연락장교를 파견했고, 이란에는 "우리를 비난하거나 공격 대상으로 삼지 않도록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했다. 2024년 10월 1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P-8A 해상초계기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에 P-8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청해부대에 고정익 항공기가 편입되는 것은 2009년 창설 이후 처음이다. [사진= 뉴스핌DB] 2026.11.05 gomsi@newspim.com 미국의 반응은 변수다. 국방부는 미측이 원하는 호르무즈 기여와 거리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한미 소통은 아직 시작도 안 했다"고 했다. 교전규칙은 합참이 보완 중이며, 초계기에는 섬광탄 등 자체 보호 장비를 싣는다. 증액 예산은 예비비 등으로 충당한다. 이순신함 교체 때 증강하지 않은 이유를 묻자 "검토 안 했다고 말한 적 없다"고 답했다. 국회 통과도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김준형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4일 기자회견에서 작전구역 확대를 "묘수가 아니라 꼼수"라고 규정했다. 그는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지난달 29일 국정감사에서 "결정된 것이 없다"고 답했다며, 한 번 넓힌 작전 범위가 추가 요구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gomsi@newspim.com 2026-11-05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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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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