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대리 서명 확인...안상수 "중앙선관위 조사·검찰 수사" 촉구
[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 미래통합당 인천시당은 최근 인천 동구미추홀을 지역구의 당원 집단 탈당과 관련, 본인의 의사와 관계없이 탈당계가 제출됐다는 제보에 따라 전수조사를 진행중이라고 24일 밝혔다.
시당은 탈당계를 제출한 당원들에 대한 전수조사에서 일부 본인 의사와 관계없이 탈당계가 제출된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천=뉴스핌] 인천 동구미추홀을의 미래통합당 안상수 예비후보는 24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불법 선거운동에 대한 검찰 수사를 촉구했다. 2020.03.24 hjk01@newspim.com |
미래통합당 동구미추홀을의 당원 2650명은 지난 20일 이번 총선 공천에서 배제된뒤 자신의 지역구에서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윤상현 의원과 함께 동반 탈당키로 하고 탈당계를 인천시당에 제출했다.
시당은 제출된 탈당계에 서명이 조작돼 대리 제출된 사실이 확인되면 사법기관에 수사를 의뢰한다는 방침이다.
또 전수조사에서 탈당계가 본인의 의사와 관계없이 제출된 것으로 확인되면 접수 처리하지 않고 당원 자격을 유지시키기로 했다.
한편 미래통합당 공천을 받고 동구미추홀을에 출마하는 안상수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명이 조작된 탈당계 제출과 특정 후보에게 유리한 여론조사 결과를 전단지 형태로 무차별 배포 하는 등의 탈·불법 선거운동에 대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조사와 검찰의 수사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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