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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호주도 시드니 속한 NSW주 확진자 급증…"중대 시점 도래"

기사입력 : 2020년03월24일 10:18

최종수정 : 2020년03월24일 10:18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호주를 대표하는 도시인 시드니가 속한 뉴사우스웨일스(NSW)주에서 코로나19(COVID-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위기감이 감돌고 있다.

24일(현지시각) SBS뉴스 등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동안 NSW주 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49명이 발생해 사태 발생 이후 최대 일일 증가 폭을 기록했다. 이로써 NSW주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818명으로 늘었다.

ABC뉴스는 지난 3월 14일에서 22일 사이 NSW주 확진자 수가 112명에서 669명으로 늘었는데, 이 중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환자 수가 11명에서 65명으로 491% 급증한 점이 특히 우려스러운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글레이디스 베레지클리언 NSW주 주지사는 간밤 신규 확진자수 급증이 중대 사안이라면서, 코로나19 사태에 있어 NSW주가 "중대 시점"에 접어들었다고 경고했다.

베레지클리언 주지사는 "코로나19 확산을 반드시 통제해야 하며, 그렇기 때문에 지금은 NSW주에 중대한 시기"라면서 "적기에 필요한 일을 하지 않은 관할지역의 예로 남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호주 보건부 웹사이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으로 호주 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총 1823명이며, 사망자는 7명이다.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는 전날부터 빅토리아주와 뉴사우스웨일스(NSW)주의 술집과 유흥시설, 음식점, 카페, 영화관, 카지노, 체육관 등 '비필수' 상점에 영업금지령을 내리고, 교회 등 실내 종교 활동도 금지한다고 밝혔다.

다만 학교들은 정상 운영 입장을 밝혀 교사 및 학부모들로부터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정부는 학교는 정상 운영하되 여력이 되는 부모들은 가급적이면 아이들을 집에 데리고 있어 달라고 촉구해 혼선을 초래했다.

이와 관련해 베레지클리언 주지사는 필수 서비스 관련 종사자들이나 코로나19 사태에서 최전선에서 싸우고 있는 의료진 등 근무를 지속해야 하는 학부모들의 경우 안심하고 아이들을 학교에 보낼 수 있어야 한다면서 정상 운영 방침의 이유를 거듭 강조했다.

[시드니 로이터=뉴스핌] 이홍규 기자 = 코로나19(COVID-19)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음에도 호주 시드니 본다이비치는 화창한 날씨를 만끽하려는 사람들로 가득하다. 2020.03.20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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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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