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으로는 비례연합당 반대하나, 당원으로서 수용할 것"
[수원=뉴스핌] 이지은 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미래민주당과 무관하다며 선을 그었다.
12일 오전 경기도청 신관 4층 제1회의실에서 열린 2020년 3월 확대간부회의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모두말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
이 지사는 20일 SNS를 통해 "일각에서 미래민주당과의 연관설을 보도하고 있고 그로 인한 오해와 비난이 일고 있다"며 "미래민주당은 나와 무관하고 알지도 못하는 일"이라고 일축했다.
이어 "꼼수에 꼼수로 대응하는 것은 국민의 시민의식 수준과 집단지성을 부인하는 것으로 정도가 아니며 오히려 집단지성의 반감을 불러 소탐대실이 될 것이라 판단했기 때문에 반대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9일 더불어민주당이 권리당원 투표로 비례연합당 참여 여부를 결정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반대했다.
이 지사는 당원투표로 당론을 정함에 있어 당원의 자유로운 의견개진과 진지한 토론이 민주정당의 본질이라고 언급하며 민주당원으로서, 당을 위해 비례연합당에 대한 반대 입장을 다시 밝혔다.
그러면서도 이 지사는 "일단 당론이 정해진 이상 당원으로서 흔쾌히 민주당의 당론을 따르고 존중한다"며 수용 의사를 나타냈다.
또한 "공직자로서 선거에 직접 영향을 주는 행위도 하지 말아야 한다"며 "하지만 공직자인 나의 이름이 선거에 활용되는 것을 방치하는 일 역시 바람직하지 않으므로 부득이 특정 정당 연루설에 해명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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