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 여론조사 결과…국민의당 5%, 열린민주당 4%
부동층 배분하면…비례연합정당 42% vs 미래한국당 33%
[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오는 4월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등이 참여하는 비례연합정당에 비례투표를 하겠다는 의견이 33%로 집계됐다. 미래한국당을 선택하겠다는 의견은 23%로 10%p 더 낮게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에게 '내일이 국회의원 선거일이라면 귀하는 비례대표 정당 투표에서 어느 정당에 투표할 것 같습니까'라고 물은 결과다.
정의당이 7%의 지지를 얻었고 안철수 전 대표의 국민의당을 투표하겠다는 의견은 5%로 집계됐다. 정봉주 전 의원과 손혜원 의원이 주도하는 열린민주당은 4%로 조사됐다.
<출처=한국갤럽> |
지지하는 정당을 묻는 질문에는 더불어민주당 38%, 미래통합당 23%, 정의당 4%로 조사됐다.
이어 국민의당 3%, 민생당·열린민주당·자유공화당이 각각 1%를 기록했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28%로 집계됐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정의당 지지도가 2%p 하락해 2018년 6월 지방선거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최고치는 2018년 8월 2주차 16%다. 그 외 정당은 전주 대비 모두 1%p 이내 등락했다.
이번 주 정당 지지도와 총선 투표 의향 비례대표 정당을 비교하면 더불어민주당 38%에 비례연합정당은 33%로 5%p 떨어졌고 미래통합당 23%가 미래한국당 23%로 동일했다.
정의당은 4%에서 7%로 3%p 늘고 국민의당도 3%에서 5%로 높아졌다. 열린민주당 역시 1%에서 4% 증가해 여당보다 소수 야당 쪽에 표심이 더해졌다.
한국갤럽이 투표율을 가중하고 거기에 부동층이 어떻게 투표할 것인지 추정 배분한 결과에 따르면 비례연합정당 42%, 미래한국당 33%, 정의당 9%, 국민의당 6%로 예상됐다.
이는 한 달 전 예상 득표율과 비교하면 미래한국당(2월 38% → 3월 33%)과 정의당(13%→9%)은 감소했고 국민의당(2%→6%)과 열린민주당(창당 전→4%)이 약진했다고 한국갤럽은 분석했다.
<출처=한국갤럽> |
이번 여론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표본을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1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과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