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배우 문지윤이 급성 패혈증으로 사망한 가운데 동료들의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배우 하재숙은 19일 자신의 SNS를 통해 고인을 기리며 "하늘나라에서는 아프지 말고 편안하길. 먼 시간 뒤에 다시 웃으면서 꼭 만나자. 누나 시집간다고 네가 그려서 선물해준 그림처럼 자유롭게 훨훨 날아다니렴. 누나가 너무 미안하고 고맙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배우 하재숙(왼쪽부터), 김재원, 김동완 [사진=뉴스핌DB] 2020.03.19 jjy333jjy@newspim.com |
영화 '나의 PS파트너'로 고인과 인연을 맺은 변성현 감독은 "문지윤은 참 약한 사람인 걸 알았다. 그래서 쓴소리도 했고 실망도 했는데 생각해보니 약한 모습을 드러낼 줄 아는 용감한 사람이기도 했다. 널 아는 모든 이에게 좋은 사람이었다고 확신한다"는 글로 애도했다.
드라마 '로망스'로 호흡을 맞춘 배우 김재원은 "우리 지윤이 많이 기도해주세요"라는 글과 사진을, 영화 '돌려차기'에 함께 출연한 배우 김동완은 "거짓말처럼 가버렸구나"란 글과 사진을 SNS에 게재, 고인을 추억했다.
이외에도 배우 김산호, 황한나, 최현호와 래퍼 후니훈, 주석 등이 추모 게시물을 올리며 고인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지난 18일 급성패혈증으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고(故) 배우 문지윤 씨의 빈소가 서울 노원구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20일. 2020.03.19 photo@newspim.com |
문지윤은 18일 오후 급성 패혈증으로 숨졌다. 최근 인후염 증상이 심해져 지난 16일 병원에 입원했으나 끝내 세상을 떠났다. 소속사 측은 "코로나19 감염은 아니다. 인후염으로 병원 응급실을 찾았다. 이후 갑작스럽게 건강이 악화돼 중환자실로 옮겨졌고 안타깝게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2002년 '로망스'로 데뷔한 문지윤은 그간 드라마 '현장아 사랑해' '스무살' '쾌걸춘향' '얼마나 좋길래' '일지매' '선덕여왕' '분홍립스틱' '빅' '메이퀸' '치즈인더트랩', 영화 '생날선생' '나의 PS파트너' '불한당:나쁜 놈들의 세상' '치즈인더트랩' 등에 출연했다. 유작은 지난해 10월 종영한 드라마 '황금정원'이다.
고인의 빈소는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장례식장 3호실에 차려졌다. 발인은 20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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