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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김원성 '부산 북강서을' 공천 무효 의결…미투 논란

기사입력 : 2020년03월19일 11:33

최종수정 : 2020년03월19일 16:45

통합당 공관위, 미투 피해자 제보 있어…당 최고위에 무효 의결 요청

[서울=뉴스핌] 이지현 황선중 기자 = 미래통합당이 부산 북강서을에 공천을 받은 김원성 최고위원에 대한 공천을 취소했다. 김 최고위원에 의한 미투(Me too) 피해 제보가 원인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심재철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19일 오전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김원성 최고위원 공천 무효의 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원성 최고위원에게 임명장을 전달하고 있다. 2020.02.17 leehs@newspim.com

앞서 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는 김 최고위원에 대한 미투 피해 제보가 들어왔다면서 당 최고위에 공천 무효를 의결해줄 것을 요청했다.

통합당 공관위는 피해자의 제보 녹취록 등을 토대로 공천 무효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통합당 최고위에서는 김 최고위원에 대한 논의가 주를 이뤘다.

이준석 최고위원은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김 최고위원에 대한 공천 무효화, 윤리위 회부 여부 등 여러 가지를 논의했다"면서 "일단 오늘은 공관위 요청 사항을 가부로 판단했다. 이의 없이 의결됐다"고 밝혔다.

부산 북강서을은 김도읍 통합당 의원의 지역구다. 김 의원은 21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통합당 공관위는 북강서을 공천을 재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공천 취소와 더불어 최고위원직 유지와 관련해서도 당에서는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황교안 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김원성 최고위원의 최고위원직 유지는 옳다고 보냐'는 질문에 "조금 더 논의를 해보겠다"고 밝혔다. 

jh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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