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 180일, 유치원 170일, 학업성적은 교장에 일임
[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인천시교육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학교 휴업이 길어짐에 따라 각급 학교의 법정 수업일수를 10일 이내에서 줄이도록 권고하기로 했다.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18일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에서 "수업일수만 줄이면 하루 수업량이 늘 수 있다는 우려에 따라 수업 이수단위도 함께 조정할 수 있도록 교육부와 협의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인천=뉴스핌] 인천시교육청 전경[사진=인천시교육청]2020.03.18 hjk01@newspim.com |
현재 법정 수업일수는 초·중·고등학교 190일, 유치원 180일이다.
교육부는 전날 코로나19로 인한 각급 학교의 개학을 4월6일로 연기토록 하면서 각 시·도 교육청과 학교에 법정 수업일수를 열흘 감축하라고 권고했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법정 수업일수를 맞추기 위해 방학기간을 줄이더라도 학생의 건강권과 휴식권 등을 고려해 2주 이상은 확보하도록 한다"고 말했다.
시교육청은 현행 초·중·고교 학업성적관리는 교육부 시행지침에 맞춰 각급 학교 교장에게 일임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한편 시교육청은 학습 결손을 막기 위해 이달 2일부터 온라인 가정학습 서비스를 운영하는 한편 학사 일정 조정을 전담할 전담팀(TF)을 가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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