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환율 한달새 20원 급등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지난달 달러/원 환율이 20원 넘게 급등하자 국내 달러화 예금이 감소했다.
1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2월말 현재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은 685억1000만달러로 전월말 대비 64억7000만달러 감소했다. 감소폭은 작년 3월(65억3000만달러) 이후 최대폭이다.

통화별로는 달러화 예금은 585억4000만달러로 63억1000만달러 감소했다. 엔화예금은 41억6000만달러로 1억8000만달러 줄었다. 달러/원 환율이 한달만에 21.9원 상승하자 기업과 개인이 현물환을 매도하고 해외투자를 위해 인출이 늘면서 달러화 예금이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주체별로는 기업예금이 48억1000만달러 감소한 528억4000만달러, 개인예금이 16억6000만달러 준 156억7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이 576억4000만달러로 52억9000만달러 감소했고 외은지점이 108억7억달러로 11억8000만달러 줄었다.
거주자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기업, 국내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 진출한 외국기업 등이 보유한 외화 예금을 가리킨다.
lovus23@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