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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으로 들어온 전시문화…VR로 영역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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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국립한글박물관 생중계 호응
인원 적지만 호평 줄이어…새 관람문화로 눈길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코로나 사태로 미술관과 박물관이 집으로 들어왔다. 국립박물관과 미술관 등 문화예술기관이 코로나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오는 23일까지 임시 휴관을 결정하면서 모바일과 온라인을 이용한 전시투어가 활발하다. 

박물관과 미술관은 저마다 온라인 채널에서 관람객을 맞고 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홈페이지를 개편해 전시 콘텐츠를 마련하고, 네이버TV를 통해 큐레이터가 직접 설명하는 전시 생중계도 선보였다. 국립현대미술관은 지난 전시에 적용한 유튜브 영상물을 SNS를 통해 다시 소개하며 관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미술관이 아닌 안방에서 펼쳐지는 온라인 전시의 관람객 수는 아직 많지 않다. 그렇지만 전시 설명에 대한 반응은 호의적이고, 기존 온라인 관람객들의 충성도는 높다. 온라인 전시를 본 관람객들은 평소에 알지 못한 새로운 정보를 쉽게 이해했다며 전시에도 관심을 보인다. 코로나19 감염 방지를 위한 대응으로 온라인 플랫폼 전시를 개편한 가운데, 이를 기회로 온라인 전시 콘텐츠가 다양하게 활용되리란 기대도 높다.

◆ 온라인 전시 참여자 "해설 재밌어" 호응도 높아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국립한글박물관 전시 생중계 장면 캡처 2020.03.17 89hklee@newspim.com

미술관과 박물관에서 진행한 온라인 생중계 전시에 대한 호감도는 높다. 전시를 기획한 큐레이터가 직접 전시를 설명하기 때문에 집중도 역시 높다. 온라인으로도 미술관에 온 것처럼 생생하게 전시장을 둘러볼 수 있고 큐레이터와 관람객은 인터넷 창을 두고 적극 소통한다. 관람객 질문에 큐레이터가 답하며 함께 전시를 만들어간다.

국립한글박물관이 지난 13일 문화체육관광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한 '한글이 걸어온 길'에 대한 반응도 대단했다. 한글이 만들어진 과정과 사료로 보는 한글의 역사에 채팅창도 뜨거웠다. "박물관 가서 혼자 보는 것보다 해설이 있으니 훨씬 재밌다" "방구석 박물관 너무 좋다" "지루할 줄 았았는데 재미있다" 등 호평이 실시간으로 쏟아졌다. 참여자는 60~70명 정도였지만 전시 콘텐츠에 대한 만족도는 꽤 높았다.

국립중앙박물관이 지난 13일 오후 6시30분부터 네이버TV로 선보인 '핀란드 디자인 10 000년' 녹화 중계도 성공적이었다. 이날 백승미 학예연구사와 윤인구 KBS 아나운서의 전시해설로 진행된 중계에 1만6427명이 참여했다. '좋아요'도 7173표(3월 16일 오후 4시27분 기준)를 얻었다. '핀란드 디자인 10 000년' 생중계에 참여한 관람객들은 "전시장에 못가 아쉬울 뻔했는데 방송으로 보게 돼 감사하다" "다음에도 국립중앙박물관 전시를 라이브로 해주면 좋겠다" "즐거웠다. 전시하면 또 보러 가겠다" 등 다양한 의견을 내놨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사비나 미술관 VR전시 [사진=사비나미술관] 2020.03.17 89hklee@newspim.com

잠정적으로 임시 휴관 중인 서울시립미술관도 코로나 위기 경보가 '심각' 수준으로 격상된 뒤 평소보다 많은 온라인 콘텐츠를 생산하고 있다. 소셜미디어의 게시물을 1.5배 늘리고 폐막 예정 전시는 향후 기간 연장을 포함해 다양한 기획으로 온라인 관람 기회를 선사하고 있다. 다만 이용률은 제각각이다. 지난 10일 서울시립미술관 인스타그램에 게재된 '강박²' 관련 조회수는 1만4000건이 넘지만 네이버TV에 게재된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 전시 영상의 조회수는 대부분은 두 자릿수대다.

사비나미술관은 2012년부터 국내미술관 최초로 가상현실(VR) 전시 프로그램을 개발해 현재까지 총 29회 미술 전시를 구축해왔다. 홈페이지에서도 VR 전시투어를 운영하고 있다. VR전시 관람객은 대중적이기보다 마니아적이다. 최근 미술관 관람객 상황에 대해 강재현 사비나미술관 실장은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로 미술관 관람객이 많이 줄었다. 대신 VR전시를 통해 집에서도 생생하게 미술관에 온 것처럼 전시를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VR전시를 아는 사람이라면 사비나미술관을 떠올린다. 외국에서 연결해 들어오는 경우도 있다. 현재까지 VR 전시 관람객이 매우 많은 것은 아니지만, VR전시를 아는 이들은 사비나미술관을 찾는다"고 덧붙였다.

◆ 온라인 전시 활용도가 높은 이유는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사비나미술관의 '거리두며 즐기기, 언택트 뮤지엄' 홍보물 [사진=사비나미술관] 2020.03.17 89hklee@newspim.com

온라인 전시는 시간과 공간적 제약으로 미술관과 박물관을 직접 찾을 수 없는 사람들에게 딱이다. 휴대폰이나 컴퓨터로 편하게 박물관과 미술관의 소장품을 볼 수 있어서다. 서울이 아닌 지역에 사는 이들도 국립중앙박물관 홈페이지에서 박물관 소장품을 볼 수 있다. 해외 유명 박물관의 소장품도 구글 페이지를 통해 관람하는 시대다.

대표적으로 구글 아트 앤 컬처가 전 세계 문화유산을 온라인으로 관람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2011년 개설된 구글 아트 앤 컬처는 70개국 1700여개 기관과 협력해 스트리트 아트, 건축에 이어 스포츠와 퍼포밍등 다양한 범위로 확장 중이다.

국내에서도 구글 아트 앤 컬처가 기획된 이후 각종 미술관과 박물관에서 유튜브채널과 SNS 채널을 준비했다. 서울시립미술관의 유튜브채널은 2012년 7월 2일, 국립중앙박물관은 2013년 1월 15일, 국립현대미술관 유튜브 채널은 2013년 5월 14일 관람객에 공개됐다. 이후 온라인을 통한 관람과 문화예술 콘텐츠 관람이 확산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사비나미술관 VR 전시 감상 투어 [사진=사비나미술관] 2020.03.17 89hklee@newspim.com

이 같은 온라인 관람은 연령과 성별, 언어에 관계 없이 누구나 정보를 누릴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진입 장벽이 그만큼 낮아지는 것. 강재현 사비나미술관 실장은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탓에 미술관 관람이 저조한 분위기지만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전시의 장점은 더 많다고 언급했다.

강 실장은 "사비나미술관은 2012년부터 VR 기술을 적용한 전시를 준비했다. 당시만 해도 VR기술을 통한 전시는 흔치 않았다. 전시가 끝나면 사라진다는 아쉬움이 있는데 VR 콘텐츠로 만들어 놓으면 자료로 남게 된다"며 "현대미술은 생생함이 중요하다. 그래서 미술관은 VR 기술로 구현한 전시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같은 온라인 전시는 단체로 관람하기 어려운 학교 같은 기관과 미술관까지 쉽게 올 수 없는 장애인, 군인, 환자도 언제 어디서든 볼 수 있다. 교육 개발 콘텐츠로도 가치가 충분하다. 해외에 있는 분들도 이 전시를 충분히 즐길 수 있다. e-Book도 마련돼 있어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시의 경우 기간 종료와 동시에 사라지지만 디지털 정보를 구축하면 누구와도 공유가 가능해진다. 파리국립장식예술박물관의 경우 중세부터 현재까지 사용하는 섬유, 디자인 패턴 관련 자료를 박물관과 협력관계인 패션 업체에 무상 공개하고 있다. 에르메스와 루이비통, 샤넬 등은 언제든 파립국립장식예술박물관에서 패턴 북을 볼 수 있고 필요하면 디지털 복제본도 열람할 수 있다.

이에 대해 신상철 고려대학교 교수는 "미술학자 입장에서 원본은 복제본을 대체할 수 없다. 하지만 복제본은 활용도가 높다는 게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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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잠수함은 순항핵잠(SSGN)"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은 핵연료를 추진 동력으로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순항미사일(SLCM)을 운용할 수 있는 8700t급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올해 3월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가 추진되고 있다고 공개했다. 당시 잠수함 하단부만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동체 전체를 전격 공개했다. 건조 중인 핵잠 배수량이 8700t급이라고 처음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방청도료가 칠해진 대형 선체를 살펴보는 김정은과 수행 간부들. [사진=노동신문]  ◆핵연료 장전·원자로 시운전·실출력 운전 남아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핵잠 건조 단계와 관련해 원자로 등 핵심 장비가 들어간 상태의 외피 결합과 외관 완성으로 평가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추진잠수함 건조 단계로 볼 때 원자로 압력용기와 증기발생기, 주터빈 계통, 감속기·주축 라인, 주냉각 펌프 하우징, 미사일 발사관 구조물이 내부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잠수함 중앙부에 서 있는 김 위원장의 선체 중앙부는 원자로 구획 부분"이라면서 "최고지도자에게 공개했다는 것은 원자로 탑재가 끝난 완전한 선체 실루엣 상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향후 핵연료 장전과 완전한 원자로 시운전, 실출력 운전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8700t급과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 함교와 발사관 구간이 연동된 설계라고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25개의 다축 트롤리에 얹혀 있는 잠수함 공개와 배수량 기준 미국·러시아·중국 등의 통상 1만1000~1만8000t급의 전략핵잠(SSBN)이나 순항핵잠(SSGN) 보다는 작은 사이즈"라면서 "배수량 기준으로는 러시아의 아쿨라급(8000~8500t), 델타급 III·IV(9000~10000t)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살펴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딸 주애와 함께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 뒤편의 '군자리 혁명 정신'이란 글귀는 6.25 전쟁 당시 탄약과 무기 제조와 보급을 위해 지하 군수공장이 위치한 군자리의 주민들이 결사의 각오로 임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선동 구호. [사진=노동신문] ◆SLCM에 소수 SLBM 운용 혼합형 배치 특히 홍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의 특징은 중앙 미사일 발사관 구획과 함교를 구분하지 않고 일체화시킨 설계"이라면서 "함교(지휘·항법·센서·통신 상부구조)와 발사관(VLS) 사이에 독립 격벽을 치고 외관상 매끄럽게 연동된 외형으로 처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선체골격에서는 러시아 델타급 III·IV, 선체 비율에서는 중국의 진급(Type 094)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앙부가 두툼해지는 배럴형(bulged) 실루엣으로 발사관을 중앙에 집중 배치하는 델타급의 전형적 특징과 유사하다. 중앙 발사관 높이를 함교와 연동시킨 것은 SLCM 이외에도 소수의 SLBM을 운용하는 혼합형 배치 가능성도 있다고 홍 선임연구위원이 분석했다. 북한의 잠수함 용어 표현과 잠수함 성격으로 봤을 때 순항핵잠(SLCM)용이거나 SLCM 다수와 SLBM 소수의 혼합 플랫폼으로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을 영문판에 'nuclear-powered strategic guided missile submarine'로 표기해 'guided missile'은 통상 순항미사일(SLCM)"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왼쪽 셋째) 국무위원장이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돌아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노동당 군수공업부장 조춘룡(김정은 오른쪽) 등과 잠수함 설비를 살펴보는 장면. 뒤편으로 '침략자 미제와 대한민국 것들을 쓸어버릴 무기생산에 총권기하자'는 선동 구호가 보인다. [사진=노동신문]  ◆한국 해군 핵잠수함 건조·도입 속도 붙을 듯 홍 선임연구위원은 "일단 핵탄두 SLCM을 탑재하는 SSGN의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소수의 SLBM과 다수의 SLCM 혼합 플랫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핵탄두와 재래식탄두 이중 용도의 전략 순항미사일을 탑재하는 잠수함일 경우에는 저고도 비행으로 요격 회피 가능성이 있어 '제2격' 보복능력이 신장될 것으로 분석됐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8700t급 SSGN일 경우 전략순항 미사일 화살-2, 화살-1라-3(대형화 개량형), 불화살-3-3-1 등을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는 1500~2000km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잠수함 함수 부분에 어뢰관 6~7개가 식별돼 핵어뢰 탑재 가능성도 나온다. 현재 미국은 공격핵잠(SSN) 50척과 순항핵잠(SSGN) 4척, 전략핵잠(SSBN) 14척 잠수함 전력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24시간 365일을 중단 없이 전략·전술 작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이 핵잠 실물 전체를 전격 공개함에 따라 향후 한국의 핵잠 건조와 도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 2025-12-2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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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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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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