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사회 서울시

속보

더보기

서울뷰티위크, 28일 DDP서 개막…K-뷰티 글로벌 진출 전초기지

기사입력 : 2025년08월21일 11:15

최종수정 : 2025년08월21일 11:15

296개 뷰티기업·250개 바이어 참여
수출상담·투자유치·피칭대회 등 지원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는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유망 뷰티 기업의 글로벌 진출과 수출 확대를 지원하는 플랫폼 '서울뷰티위크'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K-뷰티 산업은 지난해 102억 달러의 수출로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한 데 이어 올해 상반기에도 전년 동기 대비 약 14.8% 증가한 55억 달러를 수출하며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K-뷰티는 과거의 중국 중심 수출에서 벗어나 미국, 유럽, 아세안 등 176개국으로 수출국을 다변화하고 있는 추세다. 

올해 행사에서는 국내외 바이어, 투자자, 뷰티 인플루언서 등이 참여해 수출 상담과 투자유치, 시민 체험 프로그램을 포함한 산업 축제가 열린다. 서울시는 이 행사를 통해 '글로벌 뷰티 허브 도시'로서의 위상을 한층 높일 계획이다.

2025 서울뷰티위크 [포스터=서울시]

서울뷰티위크에는 국내의 296개 뷰티·기술 관련 기업과 250여 명의 바이어가 참여한다. 서울시는 글로벌 바이어와 국내 기업 간의 연결을 위한 전시, 상담,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통해 실질적인 성과를 도출할 방침이다.

특히 올해는 비즈 프리뷰, 온라인 기획전, 인플루언서 품평회와 같은 비즈니스 지원 프로그램이 새롭게 도입되거나 확대돼 관심을 받고 있다. 개막 첫날인 28일에는 바이어와 매체 관계자를 대상으로 전시 기업을 소개하는 '비즈 프리뷰'가 운영되며, 사전 등록자에게는 전시장 도슨트 투어도 제공된다.

서울뷰티위크는 NS홈쇼핑과 협력해 온라인 기획전을 진행하고, 참여 기업의 제품을 온라인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또 인플루언서 품평회를 통해 기업의 제품을 홍보하고 관련 콘텐츠가 제작된다.

'뷰티 트레이드쇼'는 지난해보다 확대된 규모로, 220여 개 수출 기업과 133개 바이어가 참여해 중소 뷰티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상담에는 44개국의 바이어가 참여해 K-뷰티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비즈니스 세미나는 28일부터 29일까지 이틀 동안 열린다. 세미나에서는 뷰티 산업 트렌드와 해외시장 전략 등이 다뤄진다. 29일에는 스타트업과 청년 예비 창업자가 제품과 기술을 소개하는 '비즈니스 밋업 피칭대회'가 진행된다. 본선에 진출한 9개 팀은 총 2000만원의 상금을 포함해 서울특별시장상도 받을 수 있다.

일반 시민과 관광객이 즐길 수 있는 체험 콘텐츠도 확대됐다. 전시는 아트홀과 어울림 광장에서 진행된다. 총 126개 기업이 참여해 최신 K-뷰티 트렌드를 선보이고 시민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부스도 운영될 예정이다.

마지막 날인 30일에는 'K-뷰티 메이크업쇼'와 'K-뷰티 토크콘서트'가 열려 시민들이 참여하고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이번 행사를 통해 서울시는 K-뷰티에 대한 글로벌 인식을 높이고, 유망 중소기업의 성장과 시민 참여가 공존하는 글로벌 뷰티 허브 도시로의 도약을 기대하고 있다.

참여는 무료로, 사전 등록 또는 현장 등록을 통해 가능하며, 자세한 정보는 서울뷰티위크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주용태 경제실장은 "서울뷰티위크는 K-뷰티 산업의 세계적 확장을 위한 비즈니스 플랫폼"이라며 "앞으로도 기업 지원과 K-뷰티 가치를 확산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kh9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사진
"10개 석화기업 NCC 370만톤 감축"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위기에 처한 석유화학 업계에 대해 강도 높은 '자구노력'을 요구했다. 업계가 제출한 계획에 대한 진정성 여부를 판단한 후 금융, 세제 등 종합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도 공개했다. 구 부총리는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산경장)를 주재하고, 10개 석유화학 기업과 사업재편 협약을 체결했다. 이재명 정부의 첫 산경장이다. 이번 협약은 최대 370만톤 규모의 설비(NCC) 감축을 목표로 연말까지 각 사별로 구체적 사업 재편 계획을 제출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협약식에는 LG화학, 롯데케미칼, SK지오센트릭, 한화토탈, 대한유화, 한화솔루션, DL케미칼, GS칼텍스, HD현대케미칼, S-OIL 등 10개사가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새정부 경제성장전략 당정협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08.20 pangbin@newspim.com 구 총리는 "중국·중동 등 글로벌 공급과잉이 예고됐는데도 국내 석화 업계는 과거 호황에 취해 오히려 설비를 증설했다"며 "고부가 전환까지 실기하며 큰 어려움에 직면했다"고 질타했다. 이어 "이제 첫걸음을 뗀 것일 뿐 갈 길이 멀다"며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예고했다. 구 부총리는 "기업과 대주주가 뼈를 깎는 자구노력을 바탕으로 구속력 있는 사업 재편·경쟁력 강화 계획을 빠르게 제시해야 한다"며 "당장 '다음 달'이라도 계획을 제출하겠다는 각오로 속도감 있게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석유화학 업계가 정부에 제출한 계획이 진정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규제완화, 금융, 세제 등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구 부총리는 "사업 재편을 미루거나, 무임승차하려는 기업에 대해서는 정부 지원 대상에서 배제하는 등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과거 뼈를 깎는 구조조정 과정을 거쳤지만, 현재 활황을 보이는 조선업은 '좋은 선례'라고 소개했다. 그는 "조선업은 과거 고강도 자구 노력이 열매를 맺어 세계 1위로 재도약하고, 최근 한-미 관세협상에도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며 "조선업의 발자취를 따라간다면 석유화학산업도 화려하게 재도약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wideopen@newspim.com 2025-08-20 13: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