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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젠이텍스, 코로나19 단백질 2개 분석해 후보물질 5종 발굴

기사입력 : 2020년03월17일 11:13

최종수정 : 2020년03월17일 11:13

[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테라젠이텍스는 인공지능(AI) 신약개발 플랫폼 기술과 유전체 분석 기술을 활용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 5종을 발굴했다고 17일 밝혔다. 

5종의 물질은 연구 기관과의 약물 효력시험에서 효력이 인정되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임상시험 계획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다. 

테라젠이텍스는 코로나19 단백질 2종에 대해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품목허가 승인 약물 1880개의 선별 연구를 실시해 5종의 치료제 후보물질을 발굴했다. 회사는 현재까지 발견한 코로나19의 단백질 12종에 대해서 추가적으로 치료제 후보물질 발굴에 나설 방침이다.

[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 발굴에 사용된 바인딩 예측 기술 시연장면. [이미지=테라젠이텍스] 2020.03.17 allzero@newspim.com

지금까지 코로나19 치료제 관련 연구는 대부분 사스(SARS)나 메르스(MERS) 바이러스의 단백질 구조를 중심으로 이뤄졌으나, 테라젠이텍스는 코로나19의 염기서열 분석(시퀀싱)을 진행했다.

테라젠이텍스는 코로나19의 작용 기전을 분석해 2개의 단백질 타깃을 선정했다. 단일 나선 RNA의 복제를 통한 바이러스 증식과 관련된 'ORF1ab' 단백질 가수분해효소를 선정했고, 바이러스의 체내 침투와 관련 '스파이크 단백질'을 타깃으로 추가했다.

이후 분자 결합 분석법과 딥 러닝 기반의 결합 예측 프로그램을 적용해 단백질과 화합물간 '바인딩 예측'(친화력을 수치화하는 분석 방식)을 실시했다.

테라젠이텍스가 1차로 획득한 후보물질 중에는 현재 코로나19 치료제로 임상시험 중인 클로로퀸, 렘데시비르, 리바비린, 파비피라비르 등이 선별됐다. 이 약물들은 최종 후보물질로 선정되지는 않았다.

최종 후보물질에는 호흡기질환 치료제와 심혈관질환 치료제가 상위권에 포함됐다. 테라젠이텍스는 호흡기질환 치료제는 항바이러스 효과와 함께 증상 완화를 기대할 수 있고, 심혈관질환 치료제의 경우 심혈관계 기저질환자의 치료에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오용호 테라젠이텍스 신약개발센터장은 "이번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적극 나서는 한편, 바이러스 감염질환에 대한 자체 유전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향후 다른 바이러스 치료제 개발에도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allzer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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