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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래 환경부 장관, 산하기관에 "코로나 인한 환경 공공서비스 공백 없어야"

기사입력 : 2020년03월16일 16:07

최종수정 : 2020년03월16일 16:07

조명래 장관, 환경부 산하기관장과 영상회의 주재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조명래 환경부 장관이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에 따른 각 산하기관들의 업무현황을 점검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16일 환경부에 따르면 조명래 장관은 이날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영상회의로 열린 '코로나19 위기상황 극복을 위한 환경부-공공기관 점검 회의'에서 "폐기물 소각장, 상하수도시설을 비롯한 환경기초시설 운영 공백으로 인한 국민불안이 없도록 환경분야 공공서비스를 차질없이 제공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회의는 조명래 장관과 7개 환경부 산하기관이 참석했다. ▲한국수자원공사 ▲한국환경공단 ▲수도권매립지공사 ▲국립공원공단 ▲국립생태원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낙동강국립생물자원관이다.

[서울=뉴스핌] 조명래 환경부장관이 산하 기관들과 영상으로 코로나 관련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환경부] 이동훈 기자 = 2020.03.16 donglee@newspim.com

이 자리에서 조명래 장관은 "대규모 신규 확진 추세가 둔화되고 있지만 소규모 지역사회 감염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공공기관에서도 계속해서 긴장감을 가지고 대응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선 직원들 스스로부터 코로나에 감염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야하며 기초 환경서비스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줄 것을 주문했다.

이를 위해 기관내 코로나 집단감염으로 환경기초시설 및 각 공공기관에서 운영하는 시설이 폐쇄되는 상황 등을 가정한 비상운영계획도 수립할 것을 지시했다.

이에 대해 각 산하기관이 비상운영계획을 보고하는 시간을 가졌다. 우선 한국수자원공사는 "댐 및 수도시설의 사업장 폐쇄 시 원격운전 또는 대체 인력을 투입해 핵심시설 기능의 끊어짐 없이 국민 물안전성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한국환경공단은 공단에서 운영하는 시설 199곳에 대한 업무연속성계획을 수립해 대국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이밖에 국립생태원,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국립공원공단에서는 전시관, 대피소와 같은 다중이용시설 운영을 2월 말부터 중단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조명래 장관은 "위기 상황일수록 기관 간 칸막이를 낮추고 업무 공백을 상호 메우는 것과 같은 긴밀하게 협력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며 "최근 의료 폐기물 처리업무를 비롯해 코로나19 대응업무에 긴급 투입 등으로 지방 환경청과 지자체의 업무 공백에 대한 우려가 점차 커지고 있는만큼 공공기관에서도 적극적으로 협력할 방안을 속도감 있게 준비하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에 대해 산하기관들도 범정부차원에서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코로나19 위기상황 극복과 조기종식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뜻을 모았다.

dong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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