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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보름안에 미집행 정책자금 10만건 해결"

기사입력 : 2020년03월16일 14:26

최종수정 : 2020년03월16일 14:26

16일 중소기업대표들과 간담회

[서울 = 뉴스핌] 박영암 기자 = "늦어도 보름안에 경영안정자금 병목현상은 해결될 것이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16일 서울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에서 10여명의 중소기업 대표들과 간담회를 갖고 이르면 보름안에 코로나19 피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정책자금 집행 지연현상을  해소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미 200명의 보증심사인력을 투입했고 시중은행도 이번주부터 위탁보증업무를 시작하기 때문에 신속히 집행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3000만원 이하를 신청한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지급보증에 필요한 현장실사를 과감히 생략했고 온라인으로도 신청가능해 10만건에 이르는 미집행 신청건수는 3월중 대부분 해소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 = 뉴스핌] 박영암 기자 =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6일 서울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중소기업 대표들과 간담회를 열고 코로나19 피해대책 등을 건의받았다. [사진 =중소벤처기업부] 2020.03.16 pya8401@newspim.com

박 장관은 또한 대구와 경북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특단 대책을 건의받고 "정부에서 전날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기 때문에 범정부차원의 지원이 있을 것"이라며 "중기부 차원에서도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대한 대출금리 추가 인하 여력이 생겼다"고 말했다. 즉 대구경북 지역 중소기업에 대해 연2.5%의 대출이자를 연1.9%대로 낮출 수 있다는 설명이다. 박 장관은 특히 중기부 추가경정예산 1조6800억원중 대구경북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목적으로 5600억원을 편성했다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사업주가 부담한 고용유지원금 지원비율을  현행 75%에서 90%로 늘려달라는 건의에 대해서도 "고용노동부 등 관련부서에 업계입장을 강력히 건의하겠다"고 답했다. 

다음은 중소기업 대표들 건의와 이에 대한 박 장관 답변이다.

= 한국발 입국자 제한조치 확대로 수출에 어려움이 많다. 대책을 마련해 달라. 
▲수출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해외마케팅 등을 지원하고 수출바우처사업자 추가 모집 등을 통해 지원하겠다.

= 정부의 마스크 긴급 수급 조정조치로 수출을 못해 피해를 입은 업체도 있다. 또 부품과 원자재를 제때 조달못해 선적계약 위반으로 위약금을 무는 기업도 늘고 있다. 이들 기업에 대한 지원을 검토해 달라. 

▲국내 사정으로 어렵게 쌓아올린 수출신용이 하루아침에 무너져 안타깝다. 금전적 손실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국내 마스크 수급이 안정을 찾으면 최소한의 수출쿼터 배정 등을 관련부서와 논의해 보겠다. 수출관련 분쟁 증가로 이번 추경안에 13억원을 상사중재원 관련비용으로 편성했다. 수출 중소기업 피해가 늘 경우 증액 등 대책을 마련해 보겠다.

= 공공기관의 중소기업 물품 용역구매가 원활하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다. 공공기관의 지난해 중기제품 구매비율인 75%를 85%로 높여달라. 10%포인트 늘어나면 약 11조원의 경기부양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조달청 등 관련부서와 상의해 보겠다. 중소기업 사정이 어려운 만큼 업계에서 건의한 대로 85%까지 늘리는 것을 강력히 요청하겠다.

= 식품업체와 바이오업체에는 마스크를 구하지 못해 공장을 돌리기 힘들다. 정부에서 산업현장에 필요한 마스크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방안을 마련해 달라.
▲ 어려운 심정을 십분 공감한다. 여러 해법을 찾고 있다. 일반 국민들은 KF80을 사용하고 산업현장에서는 KF94를 지급하는 등 어려 방안을 검토해 보겠다. 마스크 수급이 안정을 찾으면 현장에 도움이 되는 해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pya84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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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커머스·AK몰도 정산 지연 공지…큐텐그룹으로 확산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티몬·위메프 사태가 불거진 가운데 같은 큐텐그룹 계열사인 인터파크커머스와 AK몰의 정산도 중단됐다. 31일 인터파크커머스는 전날 저녁 입점 판매자 대상 공지를 통해 "인터파크커머스가 운영하는 인터파크쇼핑, 인터파크도서, AK몰은 최근 발생한 티몬·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영향으로 인해 판매대금 정산을 수령하지 못했고, 일부 PG사의 결제대금 지급 보류 영향으로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고 안내했다. 전날 인터파크커머스 판매자 공지. [사진=독자 제공] 이어 "지금 이 시각까지도 다양한 방법을 총동원해 파트너사 정산에 문제가 없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부득이하게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면서 "진심으로 사과와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 모든 임직원은 사태 해결을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구영배 큐텐 대표는 2022년 9월 티몬, 작년 3월과 4월에 각각 인터파크커머스와 위메프를 인수했다. 이어 올해 2월 위시를 인수하고서 지난 3월 온라인쇼핑몰 'AK몰'도 사들였다. 앞서 인터파크커머스는 지난 16일까지만 해도 AK몰, 인터파크 쇼핑, 인팍쇼핑을 포함한 인터파크커머스 플랫폼의 판매 대금은 독립적으로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며 정산 지연 이슈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판매자들에게 공지한 바 있다. 그러나 전날 구영배 큐텐 대표는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AK몰도 내부 직원들의 전언에 의하면 정산이 어려울 것 같다는 얘기가 나온다'는 김남근 의원 질의에 "그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mkyo@newspim.com 2024-07-3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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