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이주현 기자 = 청주대학교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들과 상생을 위해 '착한 임대료 운동'에 동참했다.
청주대는 대학 내 입점한 서점을 비롯해 수련원 등 대학 소유 건물에서 임대 중인 사업장에 대해 3월과 4월 두 달간 임대료의 50%를 감면키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청주대학교 정문 전경.[사진=청주대] |
청주대의 이같은 결정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국적으로 증폭되면서 갑작스러운 개강 연기와 원격수업 등으로 영업에 막대한 타격을 입고 있는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결정한 조치다.
이에 따라 중앙도서관 커피전문점, 대학문화관 구내서점, 안경원, 편의점, 복사실 등 총 19개 입점 업체가 임대료 감면 혜택을 받게 됐다.
차천수 청주대 총장은 "등록금 동결과 학령인구 감소로 대학도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개강 연기에 따른 입점 업체의 매출 감소 상황을 고려해 고통분담 차원에서 임대료 인하를 결정했다"며 "착한 임대료 운동에 동참하는 학교가 확산돼 감염병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에게 힘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청주대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당초 지난 2일로 예정돼 있던 개강을 16일로 2주 연기한데 이어 오는 27일까지 원격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중앙도서관을 전면 폐쇄하는 등 감염병 예방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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