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 PC방 확진자 어머니 요양 도운 60대 여성 확진
[서울=뉴스핌] 이보람 기자 = 서울 동대문구 휘경동 동안교회와 세븐 PC방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7명으로 늘어나면서 확산세가 잦아들지 않는 모양새다.
14일 중랑구에 따르면 5번째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중화1동 거주 68세 여성은 재가요양보호사로 동대문구 21번째 확진자의 요양을 도운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코로나19(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의 확산에 따라 정부가 위기경보를 최고단계인 '심각'으로 격상한 다음날인 지난달 24일 오후 서울 강서구의 한 PC방이 평소보다 적은 이용객으로 비어 있다. 2020.02.24 alwaysame@newspim.com |
역학조사 결과 그는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동대문구 21번 확진자의 집을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다른 시설이나 요양 대상자 집에 방문한 이력은 없고 대부분 도보를 이용해 이동했다. 10일 오후 한 차례 1227번 버스를 이용했다.
또 이 여성은 13일 오후 5시 30분 중랑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뒤 앰뷸런스를 타고 오후 6시 20분께 집에 도착했고 같은날 오후 10시 이마트24 중화한신점에 방문했다.
함께 사는 가족 1명은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동대문구 21번 확진자는 세븐 PC방 감염이 추정되는 54세 남성의 어머니다.
앞서 동대문구 2번째 확진자인 동안교회 전도사와 함께 2월 20일부터 사흘간 교회 수련회에 참석한 다른 교인들 5명, 이 전도사와 접촉한 사람들을 포함한 세븐 PC방 이용자들과 그 가족 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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