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통일·외교

속보

더보기

외교부, 트럼프 '韓 여행제한 완화' 언급에 "고무적이지만 상황 지켜봐야"

기사입력 : 2020년03월12일 17:29

최종수정 : 2020년03월13일 16:42

"지나친 낙관보다는 스스로 방역 노력 강화해야"

[서울=뉴스핌] 허고운 기자 = 외교부는 12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와 관련 한국에 대한 여행제한 조치를 완화할 가능성을 시사한 데 대해 "고무적인 일"이라고 평가했다.

외교부 고위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여행금지국에 단순히 한국이 포함되지 않은 데 더해 상황이 진전되면 기존에 내린 제한이 없어질 수 있다는 것이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워싱턴 로이터=뉴스핌] 이홍규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집무실에서 코로나19(COVID-19) 대응과 관련해 대국민 연설을 하고 있다. 2020.03.11 bernard0202@newspim.com

이 당국자는 이어 "그러나 지나친 낙관보다는 계속 주시하면서 우리 스스로 방역 노력을 강화하고 국제적 동향을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대국민연설에서 "유럽발 미국여행을 30일간 금지하고 한국과 중국의 상황이 개선될 경우 현재 시행 중인 여행제한과 경보를 조기에 해제할 가능성에 대해 재평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은 현재 한국에 대해 국무부 여행경보를 3단계 '여행 재고'를, 코로나19 확산이 심한 대구에는 최고 등급인 4단계 '여행 금지'를 발령한 상태다.

외교부 고위당국자는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은) 우리 입장에서는 굉장히 반가운 일이긴 하지만 미국 입장은 '모든 가능한 조치를 검토한다'는 것"이라며 "앞으로 상황이 어떻게 변할지 잘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또다른 외교부 관계자는 "그간 우리 정부가 최근 한국 내의 코로나19 상황과 우리의 대응 조치 등을 미측과 투명하게 공유하고, 미국행 출국자 검역 강화 대책과 같은 선제적 방역 조치를 취하는 등 미국 측과 긴밀히 협력해온 노력이 반영된 것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이탈리아의 교민과 관련해서는 "상황이 악화하면 언제든지 도움을 드릴 생각을 갖고 있다"면서도 "아직 전세기 투입을 검토하지는 않고 있다"고 외교부 고위당국자는 설명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가 집중된 이탈리아 북부에 미국인이 4만명, 일본인이 7500명가량 머물고 있으나 두 나라 모두 전세기 투입은 고려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란 교민 90여명의 귀국을 위한 정부 전세기는 조만간 투입될 예정이다. 이란 교민들은 귀국하는 대로 성남의 코이카(KOICA) 연수센터에서 1~2일 정도 머물며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음성 판정을 받으면 14일간 자가 격리에 들어간다. 

heog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이번에도 말없이 법정 향해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19일 내란 혐의 재판에 지상으로 출입했으나 아무런 입장도 밝히지 않고 법정으로 들어갔다. 윤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께 차량을 타고 서울 서초구 서울법원종합청사 서관에 도착했다. 서관 입구 근처에 대기 중이던 윤 전 대통령 지지자들은 "윤석열 대통령"을 외쳤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윤석열 전 대통령이 1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내란 우두머리 혐의,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 사건 4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5.05.19 photo@newspim.com 윤 전 대통령은 차에서 내린 뒤 '(국회의원들을) 끌어내란 지시가 있었다는 증언이 이어지는데 입장이 있나', '국민께 하실 말씀이나 재판 관련한 입장이 있나', '비상계엄을 사과할 생각이 있나'라는 취재진 질문에 답하지 않고 서관 입구로 걸어 들어갔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이날 오전 10시15분부터 내란우두머리 혐의로 기소된 윤 전 대통령의 4차 공판기일을 연다. 이날 공판에선 박정환 육군 특수전사령부 참모장(준장)과 이상현 특전사 1공수여단장(준장)에 대한 증인신문이 진행된다. 또한 병합 기소된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와 관련해 검찰과 윤 전 대통령 측이 입장을 밝히는 모두 절차도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대법원은 내란 사건 전담 재판장인 지귀연 부장판사의 술접대 의혹에 대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앞서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14일 국회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지 부장판사가 1인당 100만∼200만원 정도의 비용이 나오는 '룸살롱'에서 여러 차례 술을 마셨고 단 한 번도 그 판사가 돈을 낸 적이 없다는 구체적인 제보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hong90@newspim.com 2025-05-19 10:14
사진
금호타이어 "주민 피해 최대한 보상" [서울=뉴스핌] 조수빈 기자 = 금호타이어는 지난 17일 광주공장에서 발생한 화재와 관련 주민 피해를 최대한 보상하고 타이어 공급도 안정화 시키겠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금호타이어는 입장문을 통해 "5월 17일 광주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해 큰 우려와 심려를 끼쳐 드린 점 머리 숙여 깊이 사과 드린다"며 "현재 소방당국이 총력을 다해 화재 진압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며 당사 또한 소방당국과 긴밀히 협조하여 진화 작업에 모든 자원을 동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광주=뉴스핌] 조은정 기자 = 18일 오후 광주 광산구 소촌동 금호타이어 공장 내부가 전날 발생한 화재로 인해 전소돼 있다. 이번 화재는 지난 17일 오전 7시 11분쯤 광주 광산구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2공장 내 정련 공정에서 발생했다. 타이어 원재료인 생고무와 화학약품을 혼합하는 정련 공정 내 고무를 예열하는 장치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꽃이 튀면서 발생한 것으로 잠정 파악됐다. 2025.05.18 ej7648@newspim.com 이어 "광주공장 생산 제품에 대한 타 공장으로의 전환을 긴급히 검토하고 추진할 계획"이라며 "카메이커 대상 신차용 타이어 공급이 안정화할 수 있도록 완성차 업체들과 긴밀히 협의해 조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지역사회의 조속한 피해 복구 및 일상 회복을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단순한 복구를 넘어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더 나은 공존과 상생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주민 피해와 관련해선 "광주시 및 광산구 관계 당국과 긴밀히 협조해 지역 주민 피해가 확인되는 대로 최대한 보상할 것"이라고 했다. 또한 "유사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안전관리 시스템 강화에 집중하며 전사적 차원의 안전점검을 시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앞으로 더 큰 사회적 책임감을 갖고 신중한 자세로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다시 한번 모든 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사과 드린다"고 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 전날 오전 7시11분쯤부터 불이 났다. 광주공장 2공정동의 타이어 기본재료를 혼합하는 정련공장 내 오븐 장치에서 스파크가 튀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금호타이어 광주 공장 화재는 발생 31시간만에 주불이 잡힌 상태다. 다만 핵심 생산 공장인 2공장 절반 이상이 불에 타는 등 피해 복구는 장기화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정일택 금호타이어 대표이사는 이날 오전 광주공장을 방문해 "소방당국 등 유관기관과 협조해 화재 진압을 최우선으로 하고 비상대책반을 구성, 피해 복구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beans@newspim.com 2025-05-18 21:3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