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정가 인사이드] 홍준표 "통합당 현역 있는 지역 출마 곤란"...대구 수성갑 제외 7곳 물망

기사입력 : 2020년03월12일 16:51

최종수정 : 2020년03월12일 16:51

12일 기자회견 열고 대구 출마 공식 선언
동구갑·동구을·북구갑·북구을·수성을·달서갑·달서병 떠올라

[서울=뉴스핌] 김승현 김태훈 기자 =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12일 4·15 총선 대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그는 구체적인 출마 지역구를 확정하지는 않았다.

다만 "통합당 현역 의원이 있는 지역은 출마하기 곤란하다"고 말해 출마지에 대한 다양한 해석의 여지를 남겼다.

정가에서는 통합당 대구 현역 의원이 다시 공천을 받지 않은 동구갑, 동구을, 북구갑, 북구을, 수성을, 달서갑, 달서병 등 7곳을 후보지로 보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2020.02.20 leehs@newspim.com

홍 전 대표는 이날 경남 양산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대구 출마지를 묻는 질문에 "대구는 12개 지역구가 정서 똑같다"며 "그래서 대구 12개 지역 중에서 정치적 부담 없고, 또 얼굴이 부딪히지 않는 곳을 선택할 수밖에 없다. 지금 대구 우리 당 현역의원이 있는 지역은 제가 출마하기 곤란하다"고 말했다.

그는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현역인 대구 수성갑에 대해서는 "그곳은 주호영 의원과 호형호제 한지가 30년"이라며 "거기는 못 간다. 거기는 갈 수가 없다"고 말했다.

주호영 의원의 현 지역구는 대구 수성을이다.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은 수성갑 탈환을 위해 주 의원을 수성갑으로 옮겨 공천했다. 이에 홍 전 대표는 김 의원과 주 의원이 맞붙게 된 수성갑은 출마 후보지에서 빼겠다는 선언을 한 셈이다.

홍 전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 전까지 유력 후보지로 떠오른 수성을에 대해서는 "그곳은 좀 있다 보겠다"며 즉답을 피했다.

홍 전 대표의 이날 기자회견을 두고 정가에서는 다양한 해석이 나온다. 현재 통합당 의원의 지역구가 아닌 수성갑(김부겸 민주당 의원), 북구을(홍의락 민주당 의원), 달서병(조원진 자유공화당 의원)을 후보지로 두고 있다는 해석이 그 중 하나다.

다만 보다 넓게 보아 통합당 현역 의원들이 공천을 받지 못한 동구갑, 동구을, 북구갑, 북구을, 수성을, 달서갑, 달서병 등 7곳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게 아니냐는 해석에 무게추가 쏠린다.

동구갑은 정종섭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후 류성걸 전 의원과 이진숙 전 기자가 경선을 앞두고 있다. 동구을은 유승민 의원이 역시 불출마를 선언한 지역으로 강대식 전 동구청장, 김영희 전 육군 중령, 김재수 전 농식품부 장관이 경선을 치른다.

북구갑은 정태옥 의원이 컷오프(공천배제)된 곳으로 양금희 한국여성유권자연맹 중앙회장이 공천을 받았다. 북구을은 홍의락 민주당 의원의 지역구로 통합당에서는 권오성 전 의정부지검 고양지청장, 김승수 전 대구시 행정부시장, 이달희 전 한나라당 대구시당 사무처장이 경선을 한다.

수성을은 주호영 의원이 자리를 옮기며 빈 곳으로 이인선 전 경북 경제부지사와 정상환 전 부장검사이 경선을 치른다.

달서갑은 곽대훈 의원이 컷오프된 곳으로 이두아 전 의원이 공천을 받았다. 달서병은 조원진 자유공화당 의원의 지역구로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의 공천이 확정됐다.

홍 전 대표 측 관계자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현역 통합당 의원들이 없는 지역, 공천을 못 받은 지역이라고 이해하고 있다"고 전했다.

 

 

kim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부지법 난동' 4명 오늘 선고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지난 1월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 당시 언론사 취재진을 폭행하거나, 법원에 난입하는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들에 대한 법원의 선고가 16일 내려진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재판장 김우현)는 이날 오전 10시 우 모 씨 등 4명의 선고기일을 연다. 지난 1월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청사 유리창과 벽면이 파손되어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유리창을 깨고 집기를 훼손하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섰다. [사진=뉴스핌 DB] 우 씨는 지난 1월18일 서부지법에서 취재 중이던 MBC 취재진에게 가방을 휘둘러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남 모 씨와 이 모 씨는 시위대를 법원 밖으로 이동시키려던 경찰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를 받는다. 안 모 씨는 서부지법 경내에 들어간 혐의(건조물침입)다. 지난 30일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우 씨, 남 씨, 이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안 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피고인들은 모두 죄를 반성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앞서 '서부지법 난동' 첫 판결이 나온 지난 14일, 서부지법 형사6단독 김진성 판사는 특수건조물침입 등 혐의를 받는 김 모 씨와 소 모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징역 1년을 각각 선고했다. chogiza@newspim.com 2025-05-16 07:26
사진
사직 전공의 복귀 수요조사 마무리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대한수련병원협의회가 정부에 전공의 복귀를 위한 '5월 추가 모집'을 공식 건의할 예정이다. 14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공의 수련병원 단체인 대한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희망 여부를 조사한 설문 결과를 마무리했다.  복지부는 지난 7일 이달 중 복귀를 원하는 사진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공의 수련은 3월과 9월에 각각 상·하반기 일정을 게시한다. 만일 사직전공의가 하반기 모집에 맞춰 복귀하면 다음 해 2월에 실시되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이에 일부 사직 전공의들이 복귀할 방안을 요구했고, 복지부가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다만 복지부는 복귀 의사가 확인돼야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 모습. 2025.02.06 yooksa@newspim.com 이에 따라 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 복귀 의사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8일부터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 참여한 전공의 중 절반가량은 '조건부 복귀'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재논의, 제대 후 복귀 보장 등을 조건으로 내세웠다. 아직까지 실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미미한 수준이다. 앞서 대한의학회가 시행한 설문 조사에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300명에 불과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전국 수련 병원에서 근무 중인 전공의는 올해 3월 기준 1672명으로 지난해 전공의 집단 사직 이전 1만3531명 대비 12.4% 수준이다. 전공의 사직 이전의 50%(6765명)까지 돌아오려면 최소 5093명이 돌아와야 한다. 익명을 요청한 한 사직 전공의는 "바뀐 게 없는데 복귀하겠느냐"며 "복귀하지 않겠다는 전공의가 대부분"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복지부는 의료 단체들의 설문 조사 결과를 받은 후 추가 모집 결정을 구체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다만 복귀 마지노선이 5월인 점을 감안해 조속히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오늘 오후 기준 전달 받은 설문 결과는 없다"며 "설문 조사 결과를 받게 되면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5-14 17: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