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 인천시교육청은 개학을 앞두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일선 학교와 교육지원기관에 열화상카메라 등을 배치하고 기숙사 방역을 강화하는 등 대책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이를 위해 예비비와 특별교부금 32억원을 지원한다.
인천시교육청 전경[사진=인천시교육청] 2020.03.09 hjk01@newspim.com |
시교육청은 개학전까지 열화상카메라를 일괄 구입하여 학생수가 많은 일선 학교 374곳에 우선 보급하고 나머지 학교에 대해서는 추가 예산이 확보되는 대로 순차적으로 보급하기로 했다.
시교육청은 또 학교 기숙사 19곳에 대한 방역 소독과 개인별 건강 상태 점검을 강화하기로 했다.
인천에는 특수목적고를 비롯해 자율형사립고, 마이스터고, 다문화학교인 한누리학교 등 기숙사 19곳의 인력은 4500명가량 된다.
시교육청은 개학일인 23일 이전까지는 모든 학교의 기숙사 시설 방역과 소독 작업을 마칠 방침이다.
시교육청은 일선 학교에서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위험 지역 거주 학생들을 파악해 매일 건강 상태를 점검하도록 하고 이상이 있으면 바로 시교육청에 보고하도록 지침을 내렸다.
하지만 자사고 등 전국 단위 모집 학교들은 기숙사를 운영하지 않을 경우 학생들의 등교가 어려운점을 감안, 일괄적인 기숙사 운영 중단 등의 방안은 현재까지 고려하지 않고 있다.
인천시교육청 중등교육과 관계자는 "일선 학교마다 상황이 다른 만큼 학교별 대책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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