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코로나19(COVID-19)가 빠르게 퍼지면서 독일 보건 당국이 8일(현지시간) 1000명 이사이 모이는 공개행사를 취소할 것을 권고했다.
DPA통신에 따르면 옌스 슈판 독일 보건부 장관은 이날 1000명 이상이 모이는 공개행사를 취소할 것을 촉구했다.
이 같은 방침은 많은 인파가 몰리는 행사에서 코로나19가 빠르게 전염될 수 있기 때문이다.
슈판 장관은 "상황이 빠르게 전개되는 것을 볼 때 빠르게 변화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로이터통신은 독일의 연방제도를 감안할 때 보건장관이 각 행사를 취소할 권한은 없다고 설명했다.
독일에서 코로나19는 빠르게 전파되고 있다. 전날까지 독일에서 코로나19 확진자는 100명 이상 증가한 795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달 29일보다 10배 이상 뛴 수치다.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폐쇄된 이탈리아 밀라노 두오모 성당 앞 광장에 마스크를 쓴 군인들이 서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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